[코스닥 마감]미국發 악재에 1.4%↓…다시 800선으로

김응태 2023. 10.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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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4373.20으로 집계됐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부담에 대부분 업종 하락하고, 게임 등 전일 크게 반등했던 업종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며 "4분기 개인투자자 양도세 회피 목적 순매도 고려할 경우 외국인 매도에 이어 추가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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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상승 및 미·중 갈등에 투심 악화
외국인 1057억 ‘팔자’ vs 개인 2120억 ‘사자’
제약 3%, 의료·정밀기기 2%대 약세
삼천당제약, 신성델타테크 6%대↓
심텍, 레인보우로보틱스 2%대 상승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9포인트(1.4%) 내린 808.8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10선에서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며 800선으로 내려왔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3만3997.6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4373.2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5% 내린 1만3533.75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 등 실물경제 지표 호조로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고, 미국 상무부가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국내 증시도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부담에 대부분 업종 하락하고, 게임 등 전일 크게 반등했던 업종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며 “4분기 개인투자자 양도세 회피 목적 순매도 고려할 경우 외국인 매도에 이어 추가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57억원, 기관이 102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12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제약(3.3%)은 3%대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기기(2.64%), 음식료·담배(2.58%), 디지털컨텐츠(2.52%), 기타제조(2.37%) 등은 2% 넘게 떨어졌다. IT S/W & SVC(1.92%), 출판·매체복제(1.83%), 소프트웨어(1.77%), IT부품(1.6%) 등은 1% 넘게 내렸다. 반면 종이·목재(2.67%)는 2%대 상승했다. 운송(0.59%)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삼천당제약(00025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6% 넘게 내렸다. 윤성에프앤씨(372170)는 5%대 급락했다. 클래시스(214150), ISC(095340), 파두(440110), 파크시스템스(140860) 등은 4%대 하락했다. 루닛(328130),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은 3%대 약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동화기업(025900)은 4% 넘게 올랐다. 심텍(2228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 포스코DX(022100) 등은 1%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8억4567주, 거래대금은 6조8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339개 종목이 상승했다. 113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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