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튀김 조리에 서빙까지…미래형 레스토랑 가보니

이후섭 2023. 10. 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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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와 눈이 마주치신 거 같은데, 이쪽으로 오세요"로봇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착석한 후 테이블 위에 마련된 기기로 주문을 마치고 나니 조리 로봇이 만든 튀김 요리를 서빙 로봇이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다 먹은 그릇이나 컵은 서빙 로봇 위에 올려두면 다시 가져가 자동 설거지 기계와 컵 세척기를 통해 깨끗이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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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3’ 개최
스마트 레스토랑 가보니…"혼자서 48석 규모도 운영 가능"
고객사 맞춤형 상품 및 사업솔루션 등 살펴볼 수 있어
"B2B 식음산업 선도하는 행사로 키워나갈 것"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금 저와 눈이 마주치신 거 같은데, 이쪽으로 오세요”

로봇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착석한 후 테이블 위에 마련된 기기로 주문을 마치고 나니 조리 로봇이 만든 튀김 요리를 서빙 로봇이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다 먹은 그릇이나 컵은 서빙 로봇 위에 올려두면 다시 가져가 자동 설거지 기계와 컵 세척기를 통해 깨끗이 정리한다.

CJ프레시웨이가 18~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푸드 솔루션 페어 2023’를 개최했다. 행사장 내 마련된 ‘스마트 레스토랑’에서 서빙 로봇이 주문한 메뉴를 가져다주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
18일 CJ프레시웨이(051500)가 주최한 ‘푸드 솔루션 페어 2023’ 전시장 중심부에 마련된 ‘스마트 레스토랑’에서 경험한 미래형 외식 서비스 형태다. 19일까지 진행되는 푸드 솔루션 페어는 CJ프레시웨이가 기업간거래(B2B) 식음산업 박람회로 올해 처음 개최했다. 식자재 유통 고객사, 제조 협력사, 푸드테크 협력사 등 70여개의 기업이 참가해 총 156개 부스로 구성됐다.

CJ프레시웨이의 사업 부문별 역량과 강점을 담아낸 ‘기업소개관’을 시작으로 소비자의 생애주기별 상품과 고객사의 사업여정별 솔루션을 제시하는 ‘맛있는 솔루션관’, 셰프의 요리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밀 솔루션 쿠킹존’, 프리미엄 식자재와 독점 유통 브랜드를 소개하는 ‘퀴진존’ 등으로 구성했다.

행사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찾아 고객사의 다양한 음식 제품을 시식하고, 주방용품을 비롯해 폐식용유·음식물 쓰레기 수거장비, 경영관리, 알바 매칭 플랫폼, 위생관리 등 외식 사업에 필요한 여러 비즈니스 솔루션도 살펴볼 수 있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현재 외식업체를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 식자재 유통을 원하는 고객사, 협력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사장을 찾았다”며 “온라인 사전등록 신청자 수를 감안하면 이틀간 약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내다봤다.

CJ프레시웨이가 18~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하는 ‘푸드 솔루션 페어 2023’에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12개의 푸드테크 협력사와 함께 구성한 스마트 레스토랑이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무인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인력난 해소를 돕고 조리 및 서비스 효율을 높이는 미래형 외식 사업장을 재현한 공간이다. 실제 48석 규모로 마련된 레스토랑에서는 조리된 음식을 그릇에 담아내고, 주변 정리를 도와줄 1~2명의 인력만 가지고도 충분히 운영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4000만원대 중반의 조리 로봇은 이날 선보인 튀김 메뉴뿐만 아니라 커피, 베이커리, 쌀국수 등을 조리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로봇팔에 메뉴를 프로그래밍하는 방식이라 다른 응용 메뉴도 가능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마련한 18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된 스마트 레스토랑을 직접 체험해보고 필요한 솔루션을 선택해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푸드 서비스, 제조 등 사업 부문별 핵심 역량과 B2B 사업영역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행사로 ‘푸드 솔루션 페어’를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이번 행사는 CJ프레시웨이의 사업 경쟁력을 비롯해 우리와 함께하는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수많은 고객사, 협력사와 함께 B2B 식음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파트너로 진화하는 과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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