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 MD] "안 되던 것도 되는 느낌" 최상으로 돌아온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

하근수 기자 2023. 10. 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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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파이널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8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인터풋볼'은 본 행사에 앞서 포항 주장 김승대를 만나 파이널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물었다.

지금은 현재 위치도 잘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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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용산)] 김승대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파이널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8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파이널A 6개 구단(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 현대,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주장들이 참석해 파이널라운드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각 구단 참석자는 울산 홍명보 감독과 김기희, 포항 김기동 감독과 김승대, 광주 이정효 감독과 안영규, 전북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수석코치와 김진수, 대구 최원권 감독과 이근호, 인천 조성환 감독과 오반석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에 초청된 축구팬 120명이 함께 자리해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게 되어 더욱 풍성하게 진행된다.

'창단 50주년'을 보내고 있는 포항은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꿈꾼다. 2위 포항(승점 58)과 1위 울산(승점 67) 사이 격차는 9점.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물론 FA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도 놓칠 수 없다. '인터풋볼'은 본 행사에 앞서 포항 주장 김승대를 만나 파이널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물었다.

[이하 김승대 인터뷰 일문일답]

Q. 남은 시즌 운영

A. 리그에 모든 에너지를 쏟기에는 스케줄이 너무 타이트하다. 쫓아간다기보단 지금 자리를 유지하는 것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울산이 미끄러진다면 한두 경기 안에 확실히 (구도가)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는 인천부터 잡자고 말씀하셨다. 주위에서는 포항을 많이 응원하는 것 같더라. 

Q. FA컵 집중

A. 현재로서 제일 가능성이 있는 게 FA컵이다. 좋은 위치에 있고 결승전도 (준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홈에서 열린다. 그런 메리트가 있으니 노려볼만한 것 같다. 

Q. 포항 복귀 이후

A. 그때(전북에서 돌아왔을 무렵)는 감독님께서 '넌 절대 몸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셨다. 스스로는 타고났다고 생각해 약간 그랬었다. 선수 생활을 오래 하신 감독님은 '1년 이상 걸릴 거다. 두고 봐라'라고 하셨다. 그리고 정말 1년이 지나니 안 되던 게 되는 걸 느꼈다. 이제 몸이 좀 만들어졌구나 싶다. 몸이 늦게 올라온 것도 아쉽고 이제 어린 선수처럼 대우를 받을 나이도 아니다. 내년이 더 기대된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돌아왔다는 게 가장 큰 선물인 것 같다.

Q. 동해안 더비

A. 첫 동해안 더비 당시 2-0으로 이기고 있었다. (경기 결과 2-2 무승부) 거기서 흐름이 갈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경기를 잡았다면 분위기가 바뀌었을 것이다. 감독님께서는 당연히 우승하고 싶으시겠지만 부담을 안 주려고 하신다. 지금은 현재 위치도 잘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만약 FA컵을 포기해서라도 리그에 올인할 상황이 온다면 한번 해보고 싶다. 인천전을 잡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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