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당4역 오찬회동 "고위당정회의 주1회 정례화…소통 강화"

이만희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 정책 앞장서서 이끌겠다고 약속"

이만희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노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당4역(당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은 18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고 민생 관련 정책을 위한 소통 강화와 고위당정회의를 주1회 정례화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당 4역간 비공개 오찬회동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오늘 12시10분부터 13시40분까지 당4역과 대통령 간 비공개,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이 있었다"며 "약 40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난 다음 오후 2시20분까지 가벼운 산책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찬 회동에서 "지금 어려우신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겠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이를 위해 민생 관련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그동안 현안 위주로 비공개, 비공식적,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1회로 정례하자고 (당이) 제안했고, 대통령실에서 이를 받아들였다"며 "앞으로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겠다는 약속도 함께 드렸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당정관계'에 대한 윤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당이 민생과 관련된 현안을 챙겨나가는 데 조금 더 주도적으로 역할하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