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4경기 15홈런 최다 기록’ 필라델피아, 애리조나 대파하고 NLCS 2연승…WS가 보인다

김하진 기자 2023. 10. 18. 15: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NLCS 2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트레이 터너.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가 장타를 내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NLCS 2차전에서 애리조나를 10-0으로 대파했다.

2연승을 이어간 필라델피아는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을 84%로 높였다. 역대 7전 4승제로 열린 포스트시즌에서 1, 2차전을 내리 잡은 팀은 89번 중 75번 시리즈 승리를 가져갔다.

필라델피아는 이날도 초반 석 점을 솔로포 3방으로 장식했다. 트레이 터너가 1회말 KBO리그 출신 애리조나 메릴 켈리를 상대로 좌중간 선취 솔로포를 터뜨렸다. 카일 슈와버는 3회 2사 때 우중간 솔로 아치를 그렸고 6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켈리의 체인지업을 우중간 담장 너머로 보냈다.

승기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6~7회 연달아 4점을 뽑아내며 10-0 압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홈런 15방을 기록,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웠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홈런 6개, 4차전에서 홈런 3개를 뽑아냈고 전날 NLCS 1차전에서도 홈런 3개를 추가했다. 홈런 15개 가운데 마지막 13개가 모두 솔로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사상 가장 긴 솔로포 행진이기도 하다.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에런 놀라는 든든한 득점 지원 속에 6이닝 3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놀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 0.96으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