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하지 않은 행동한 적無" 츄, '하울'로 힘찬 발돋움 [종합]

장다희 2023. 10. 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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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츄(CHUU)가 이달의 소년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새 출발에 나선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츄의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울(Howl)'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신보 'Howl'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Howl'을 비롯한 'Underwater(언더워터)', 'My Palace(마이 팰리스)', 'Aliens(에일리언)', 'Hitchhiker(히치하이커)'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하울'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작은 영웅이 되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낸 가사가 요즘 시대에 서로를 위한 위로가 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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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는 '하울'에 대해 "'하울'을 통해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뭔가 하고 싶었지만 진솔하게 하지 못했던, 용기가 없었던 부분을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상처를 받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순간에서 용기를 갖고 속마음, 고민을 솔직하게 얘기하진 못하지만 이 노래가 한 번쯤 외면하고 싶었던 순간을 끄집어내 용기를 복돋아 세상을 향해 외치는, 위로가 되는 곡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츄의 섬세한 감성과 보컬이 신보에 가득 담겼다. 츄는 "앨범 발매 전, 주변인들에게 노래를 많이 들려줬다. 모두가 내 목소리에 놀랐고, 신기해 하더라"며 "내 10년 지기 학교 친구에게도 들려줬다. 그 친구는 내 목소리를 익히 들었음에도 놀라더라. '정말 네 목소리가 맞냐'며 묻기도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내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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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가짐으로 '하울' 앨범을 준비했냐"는 질문을 받고 츄는 "이 곡을 처음 만났을 때 낯설었다. 사실 어렵거나 일이 잘 안 풀리는 순간이 모두에게 다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있었다. '나에 대한 발전이 느리다'는 순간도 크게 있었다. 타이틀곡 표현하고 이해하는데 그런 어려운 순간들이 발판이 됐다. 극복할 용기를 준 '하울'이다"라고 설명했다.

츄는 "아티스트로서 반전미가 확실한 가수가 되는 게 내 바람이다. 나의 모습을 예능을 통해 많이 봐 왔을 것 같다. 내 목소리, 노래하는 걸 많이 못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울'을 통해 '내 목소리가 이렇구나'라는 인식을 주고 싶다"고 희망했다.

지난 2017년 그룹 이달의 소녀로 데뷔한 츄는 2022년 그룹을 먼저 떠났다. 이와 함께 츄는 전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수익 정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

츄는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고, 현 소속사인 ATRP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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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츄는 어떤 심경이었을까. 그는 "원하지 않는 주체로 이슈된 게 너무 속상했다. 무엇보다 나보다 더 힘들었을 팬들에게 죄송했다. 같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감정을 추스른 후 츄는 "팬들의 믿음과 나의 확신으로 이번 앨범을 잘 준비한 것 같다"고 전했다.

츄는 앨범 발매 전, 이달의 소녀 멤버들에게 미리 노래를 들려줬다고. 그는 "나와 제일 가까운 이달의 소녀 멤버들한테 이번 앨범 노래를 들려줬다. 응원을 많이 받았다. 멤버들이 '이번 노래 너무 좋고, 너랑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을 준 이들이다. 멤버들도 발매 전 내게 노래를 들려준다. 우리끼리 자신감을 올려준다. 이번 앨범 준비하는 데 긴장을 덜어줬고, 응원을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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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츄는 "새로운 인식을 어느 정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치적으로 아주 살짝 앨범 차트에서 오래오래 나를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애교 가득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츄의 솔로 데뷔 앨범 '하울'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AT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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