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관왕' 페디냐 '23세 홈런왕' 노시환이냐, KBO MVP 후보 공개... 신인왕은 문동주-윤영철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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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3세 홈런왕'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냐, '투수 트리플 크라운'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2023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8년~2022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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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18일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올린 16명과 신인상 후보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BO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실시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다득표제로 진행한다. 2023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4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투표는 19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개시 직전에 마감된다.
MVP 최종 후보로는 투수 SSG 서진용, 키움 후라도, KT 고영표, 박영현, 쿠에바스, NC 페디, 삼성 뷰캐넌, 두산 알칸타라 등 총 8명이 선정됐고, 야수로는 SSG 최정, 키움 김혜성, LG 오스틴, 홍창기, NC 손아섭, 삼성 구자욱, 두산 정수빈, 한화 노시환이 후보로 올랐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투수 트리플 크라운의 페디와 홈런왕을 차지한 우타 거포 노시환이다. 페디는 올 시즌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180⅓이닝 209탈삼진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OB 박철순(1982년), 해태 선동열(1986년, 1989년, 1990년, 1991년), 한화 류현진(2006년), KIA 윤석민(2011년) 이후 8번째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했다.
또한 1983년 삼미 장명부(30승 220탈삼진), 1984년 롯데 최동원(27승 223탈삼진), 1985년 삼성 김시진(25승 201탈삼진),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 214탈삼진) 이후 KBO리그 역대 5번째로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페디가 처음이다.
신인상 후보에는 투수 LG 유영찬, KIA 윤영철, 최지민, 두산 김동주, 한화 문동주 등 총 5명, 야수는 키움 김동헌, 이주형, 롯데 김민석, 윤동희, 한화 문현빈 등 5명으로 총 10명의 선수가 신인상 후보로 올랐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2023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8년~2022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들 중에서 추려졌다.
신인상에서는 '160㎞ 강속구 에이스' 문동주와 '신인답지 않은 신인' 윤영철이 경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문동주는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면서 2022 신인드래프트 지명자 중 최다승 공동 1위와 신인상 후보 중 가장 많은 삼진을 잡은 선수가 됐다. 윤영철은 25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로 2023 신인드래프트 및 고졸 신인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최다승 1위에 등극했다.
2023시즌 대망의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된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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