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흑자 전환 가능할까…증권가 엇갈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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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롯데케미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오랜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이번 분기 턴 어라운드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애초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 약 199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NH투자증권과 SK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으로 각각 109억원, 41억원을 전망하며 턴 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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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 기초소재부문 여전히 부진
신사업 인재영입 위해 대표까지 나서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롯데케미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오랜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이번 분기 턴 어라운드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애초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 약 199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신한투자증권 등은 이번 분기 120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방 수요 둔화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으로 첨단소재 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2분기 기록한 영업손실 770억원 보다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흑자 전환을 점치는 곳도 있다. NH투자증권과 SK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으로 각각 109억원, 41억원을 전망하며 턴 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주력 사업인 기초소재 부문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효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국의 역내 대규모 증설로 공급과잉 국면이 지속 중인 만큼 업황 반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중국의 PE(폴리에틸렌), 플리프로필렌(PP) 증설 규모는 각각 680만톤, 708만톤 가량이다. 내년에도 320만톤, 694만톤의 증설이 예정돼있는 만큼 공급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이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유의미한 흑자 전환 역시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 화학 시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롯데케미칼은 불안정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사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힘쓰고 있다. 매출 비중이 치중된 석유화학사업 대신 ▲고부가 스페셜티 ▲친환경 소재 ▲전자소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 중 스페셜티소재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60%까지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신사업 확대를 위해 미래 기술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이날 롯데그룹 화학군은 국내 주요대학 이공계 석·박사 연구원을 초청해 '제2회 R&D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4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컨퍼런스 개최다.
이날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뿐 아니라 그룹 내 화학군 사업대표가 직접 참여해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기조연설 및 세션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R&D 세션에는 친환경·수소·전지소재·신소재 등 롯데 화학군의 신사업으로 이루어진 강연이 이뤄졌다.
김 부회장은 "신사업 확대 및 선도적인 기술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면 역량 있는 우수한 인재 확보는 필수"라며 인재 발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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