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폭격? 하마스 로켓 오발 때문" 이스라엘, 영상 공개하며 '반격'
가자 지구 병원이 폭격을 받아 민간인 수백 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 아니라며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은 군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새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 무인 항공기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는 병원 바로 옆에서 큰불이 난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화재가 발생한 건 하마스의 로켓 발사 공격이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병원에서 참사가 난 것도 바로 이 미사일 공격 실패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로켓을 오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간 대화를 도청한 추가 정보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아직까지 이스라엘 측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어서 가자 지구 병원 폭격 피해 사건을 둘러싼 책임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경없는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병원은 표적이 아니"라며 "이 유혈사태는 멈춰야만 한다. 더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병원과 수많은 환자, 의료 종사자, 피난처를 찾는 사람들에 대한 이 충격적인 공격을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464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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