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X 2023] 'KF-21 장착' 단거리유도탄, 국내 생산·정비체계 갖춘다

LIG넥스원·獨 디힐디펜스 'IRIS-T 생산·정비 협력 MOU'

국산 전투기 KF-21의 위용 (성남=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행사장에 국산 전투기 KF-21이 전시돼 있다. 2023.10.17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될 독일제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의 생산·정비 기반이 국내에 구축된다.

LIG넥스원은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 행사장에서 독일 디힐디펜스와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IRIS-T 국내 현지 생산 및 정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RIS-T는 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과 개발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KF-21 보라매에 탑재해 운용될 예정이다.

국내에 IRIS-T 생산·정비 기반이 갖춰지면 우리 군은 신속한 전투 지원 능력 및 후속 군수 지원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날 MOU 체결을 계기로 IRIS-T의 국내 생산은 물론,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항공 정비 인프라를 조성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MOU 체결식에는 이건혁 LIG넥스원 PGM 사업부문장과 알버트 주제 디힐디펜스 총괄부사장(SEVP) 등이 참석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디힐디펜스는 유도무기와 방공 분야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산기업으로, 우리와 사업적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연구개발을 중시하는 양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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