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中 탈북민 강제북송, 히틀러의 유대인 강제수용소 추방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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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해외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과 16일(현지시각) 이틀에 걸쳐 미국 백악관 앞에서 열린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 촉구 시위에 참석했다.
태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백악관 앞에서 통일광장기도회(대표 : 이중인 목사) 등 단체 주최로 열린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 시위에 이어 16일 오후에는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NKFC) 의장,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 최근 중국에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김모 씨의 고모 김 에스더씨가 주최한 시위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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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단체들 주최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 촉구 시위 참석
태 의원 “한국만의 노력으로 강제북송 막기 어려워, 미국·EU 등 국제사회 공조해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해외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과 16일(현지시각) 이틀에 걸쳐 미국 백악관 앞에서 열린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 촉구 시위에 참석했다. 영국 주재 북한 공사로 활동한 태 의원은 지난 2016년 우리나라로 망명한 탈북 외교관 출신 인사다.
태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백악관 앞에서 통일광장기도회(대표 : 이중인 목사) 등 단체 주최로 열린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 시위에 이어 16일 오후에는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NKFC) 의장,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 최근 중국에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김모 씨의 고모 김 에스더씨가 주최한 시위에 참석했다. 태 의원은 참석자들과 함께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중국은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이날 집회에서 “오늘 우리 모두는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중국 정부에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지난 몇 주 간 중국 정부는 탈북민 수백 명을 북송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얼마나 많은 탈북민이 중국 감옥에 구금돼 있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강제북송된 탈북민들이 북한에서 고문을 당하거나 극형에 처해지는 현실을 언급하며 “중국 정부가 탈북민들을 강제 북송하는 것은 (독일 나치 정권의)히틀러가 유대인들을 강제 수용소에 추방한 것과 매우 흡사하다”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지난 주 강제북송 사실이 알려진 김철옥 씨를 언급하며 “북한이 그를 처형하거나 수용소에 보내지 않도록 외부에서 캠페인을 통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태 의원은 향후 우리나라의 독자적 노력만으로는 강제북송을 막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북한 인권 단체인 북한정의연대는 지난 11일 중국 랴오닝성(遼寧省)과 지린성(吉林省)에 억류됐던 탈북민 600여 명이 지난 9일 밤 8시쯤 북중 접경 지역 등을 통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밝혔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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