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입었잖아”…식당 들어온 ‘알몸’ 문신男, 주인 부르며 한 말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0. 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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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갖고 오라”며 식당 주인 협박
출동 경찰에 테이저건 맞고 체포
술에 취해 알몸 상태로 식당에 들어가 칼을 내놓으라며 식당 주인을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체포에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17일 밤 10시25분께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한 식당에 가위와 소주병을 들고 들어가 “칼을 갖고 오라”며 식당 주인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모두 옷을 벗은 상태였으며 하반신에는 시커멓게 문신이 있었다.

식당에서 난동을 부린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A씨는 인근 유흥주점 종업원과 술값문제로 시비가 붙자 밖으로 나와 이 식당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유흥주점 종업원은 “A씨에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알몸에 대해 “화가 나서 옷을 벗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공연음란 혐의를 비롯해 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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