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첫 주민발안조례 부결…주민단체 "재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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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첫 주민발안 조례안인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이하 병영한글마을조례안)이 의회에서 부결되자 발안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수정안은 당초 주민이 발안한 병영한글마을조례안이 지난달 11일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구 일부를 수정해 이날 본회의에 상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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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중구 첫 주민발안 조례안인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이하 병영한글마을조례안)이 의회에서 부결되자 발안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해당 주민들은 조례안 내용을 강화해 다시 발안하겠다는 입장이다.
울산중구의회는 18일 열린 본회의에서 병영한글마을조례안 수정안을 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 6명 중 5명이 반대, 1명이 찬성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이 모두 찬성하면서 전체 찬반이 동수를 이뤘다.
이 수정안은 당초 주민이 발안한 병영한글마을조례안이 지난달 11일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구 일부를 수정해 이날 본회의에 상정한 것이다.
조례안은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1894∼1970년) 선생 고향인 병영 지역 유산을 계승·발전·활용해 한글·역사·문화마을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반대 의원들은 이 조례안이 특정 지역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기존 조례와 겹치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해왔다.
반면, 주민들은 문화재인 병영성과 더불어 주변 지역을 지속 가능한 역사문화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조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의회 본회의에서 조례안 수정안이 부결되자 주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병영 일대 재생을 위해 더 강화한 조례를 발안하겠다"고 밝혔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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