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힙합 뮤지션’ 시로스카이 ‘데이드러머’로 복귀
힙합 프로듀서 시로스카이가 재즈 감성으로 돌아온다.
음원유통사 온앤온아이피스튜디오는 시로스카이가 오는 19일 정오 재즈 계열의 새 싱글앨범 ‘데이드러머’(Daydreamer)로 복귀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더 시드’ 앨범으로 ‘창작에 대한 의지, 삶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던 시로스카이는 삶의 한복판으로 들어와 마주한 가족, 동료, 음악, 풍경 등에 대한 소중함을 말한다. ‘삶에서 만난 존재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이번 앨범은 우리들의 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찬미이기도 한 것이다.
동명의 타이틀 곡 ‘데이드러머’에는 수란, 죠지 등 다양한 뮤지션과 음악적 활동을 한 차밍립스(Charming Lips)가 함께했다. 이 곡은 차밍립스의 기타 선율과 트럼펫터 유나팔의 트럼펫 연주가 보컬 미니(MINI)의 보이스와 어우러져 그간 선보였던 재즈힙합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인다.
‘데이드러머’의 동명의 2번째 트랙은 스트링 선율과 이주연의 EP연주가 어우러진 곡으로 시로스카이가 직접 1년간의 일상의 소리를 녹음해 샘플링한 후, 악기화하는 과정을 수차례 거치며 완성했다. 시로스카이는 ‘우리가 사랑하는 많은 것들’의 생동감이 직접 음악으로 담겨 대중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데뷔 14년 차에 접어든 시로스카이는 저스디스, 로꼬, 베이식, 일리닛, MC메타 등 많은 힙합 뮤지션과 작업하고 폭스바겐, 국립현대무용단, NOHJ 코리아, 네이버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하며 주목받은 이다.
특히 시로스카이가 2012년 솔튼페이퍼(MYK)와 함께 영국에서 발표한 믹스테이프 ‘어뎁션’(Adaptation)은 한국 뮤지션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힙합 커뮤니티 ‘더 월드 이즈 본스’에서 2012년 최고의 앨범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2019년 발매한 EP앨범 ‘더 시드’는 멜론 선정한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 명반에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프로듀서 URC와 함께 재즈힙합 기반의 레이블 ‘크림 팩토리’(Kream Factory)를 설립해 다양한 활동을 예고한 시로스카이는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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