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美 '뉴저지주'와 우호협력도시 체결

양희동 2023. 10.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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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가 서울과 우호협력도시가 됐다.

뉴저지주는 미국 50개 주 중 최초로 '한복의 날(10월 21일)'을 제정해 기념하고, 올해부터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운영하는 등 한국 문화를 존중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 체결은 필 머피 주지사가 이날 오후 2시 경제무역사절단과 함께 뉴저지주의 사업 및 투자 환경 소개 행사 등을 계기로 서울을 방문하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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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와 맞손
미국 동부 다국적 기업 거점도시와 협력 강화
뉴욕 접근성 및 한인사회 결집력 좋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미국 뉴저지주가 서울과 우호협력도시가 됐다. 뉴저지주는 미국 50개 주 중 최초로 ‘한복의 날(10월 21일)’을 제정해 기념하고, 올해부터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운영하는 등 한국 문화를 존중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과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가 ‘서울시-뉴저지주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도시는 경제, 교육, 사회, 관광, 문화, 과학, 기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 정책적 교류를 약속했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 체결은 필 머피 주지사가 이날 오후 2시 경제무역사절단과 함께 뉴저지주의 사업 및 투자 환경 소개 행사 등을 계기로 서울을 방문하며 이뤄졌다. 뉴저지주 대표단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총 9일간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을 방문해 뉴저지주 투자 환경 및 진출 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양 국 투자유치 및 무역 관계 강화를 위한 일정을 추진 중이다.

특히 머피 주지사는 한국을 최초 방문하는 뉴저지주 주지사로, 지역 내 아시아 역사 교육을 필수로 지정하고 한국기업의 뉴저지주 투자 촉진에 앞장서는 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관계 증진에 노력해오고 있다.

미국 북동부에 있는 뉴저지주는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에 이어 미국 내 한인 인구가 약 10만 5000명(2022년 기준)가 세 번째로 많은 도시다. 매년 한인사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뉴욕 및 내륙시장 접근성이 탁월해 다국적 기업의 미국 동부 진출거점으로 삼성과 LG미주 본부 등 주요 한국기업 등이 자리하고 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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