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공공기관 2차 이전 선제 대응…31곳 유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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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지역 전략산업과 시너지를 낼 공공기관 추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18일 브리핑을 열어 "내년 4월 총선 이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기본계획 발표에 대비해 선제적 유치 전략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지역 전략산업은 물론 1차 이전 공공기관과 시너지를 낼 31개 기관을 선정하고, 2차 유치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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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가 지역 전략산업과 시너지를 낼 공공기관 추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18일 브리핑을 열어 "내년 4월 총선 이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기본계획 발표에 대비해 선제적 유치 전략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까지 수도권 공공기관 1차 이전을 통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군)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시장형 공기업 배치가 전혀 고려되지 않고 교육·연구기관 위주로 이전이 이뤄지다 보니 지역발전 견인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게 도의 분석이다.
이에 도는 지역 전략산업은 물론 1차 이전 공공기관과 시너지를 낼 31개 기관을 선정하고, 2차 유치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환경공단·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할 국민체육진흥공단, 제조업 기반이 강한 도의 특성을 고려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충북혁신도시 내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
이들 6곳을 포함해 도가 혁신도시에 유치하려는 공공기관은 총 13곳이다.
도는 또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되지만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북혁신도시 이외 도내 다른 지역에도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한국공항공사 등 18개 기관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유치활동은 최근 구성된 공공기관 유치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필요에 따라 공공기관별 유치위원회와 범도민 유치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전 공공기관 연계 상생발전기금 조성을 위한 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김 부지사는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정부의 혁신도시 건설 목표인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충북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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