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팀 와카 업셋 도전 ‘미라클 두산의 희망’ 곽빈 “이승엽 감독님 믿음에 보답”

하무림 2023. 10. 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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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 투수의 특명을 받은 두산 곽빈(24)이 이승엽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곽빈은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KBS와의 인터뷰에서 " (이승엽) 감독님이 저를 믿고 1차전 선발 투수로 선택해주셨으니, 그 믿음에 대해서 확신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선발 투수 곽빈이 두산의 승리를 이끈다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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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곽빈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 투수의 특명을 받은 두산 곽빈(24)이 이승엽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두산은 내일(19일) 창원에서 NC와 운명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5위 두산은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연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로 진출할 수 있는 반면, 4위 NC는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어 단 1승만 거두면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제도가 도입된 2015년 이후 지금까지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사실상 두산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기적 같은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승엽 감독은 5위가 확정된 뒤 일찌감치 곽빈을 선발투수로 예고하며 젊은 토종 에이스에게 깊은 신뢰감을 나타냈다.

24살의 젊은 오른손 투수 곽빈은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앞세워 올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곽빈은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KBS와의 인터뷰에서 " (이승엽) 감독님이 저를 믿고 1차전 선발 투수로 선택해주셨으니, 그 믿음에 대해서 확신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과거 5위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0%에 대해서도 '미라클 두산'이라는 팀의 별명에 걸맞은 기적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곽빈은 "두산의 모든 선수가 가을에 강하다고 생각한다. '미라클 두산'답게 형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저만 잘하면 된다. 저만 잘하면 두산은 더 높은 곳에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정규시즌 막판까지 3위 자리를 놓고 피 말리는 순위 경쟁을 펼쳤지만,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선발 투수 곽빈이 두산의 승리를 이끈다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곽빈은 "최근 며칠 팀의 경기력이 좋지 못해서 팬분들께서 많이 실망하시고 아쉬우셨을 텐데, 그래도 지난해 9위였던 팀이 가을야구에 올랐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창원에서 팬들의 열띤 응원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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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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