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고용 장관, 현장행보 성큼"...소통부터 고충 청취까지

이유범 2023. 10. 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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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취임한 지 한달여를 맞는 방 장관은 18일 잇달아 경제단체를 방문하면서 실물경제 분야의 민관협력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방 장관은 지난달 20일 취임한 후 한달여만에 중기중앙회, 한국무역협회, 중견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장과 릴레이 면담을 통해 실물경제 분야의 민관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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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방문해 손경식 경총 회장과의 대화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이날 손 회장과 경제 활력 제고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취임한 지 한달여를 맞는 방 장관은 18일 잇달아 경제단체를 방문하면서 실물경제 분야의 민관협력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장관은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현장을 방문해 프로그램 확대를 약속했다.

산업부는 방 장관이 이날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경제인협회를 연이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 장관은 지난달 20일 취임한 후 한달여만에 중기중앙회, 한국무역협회, 중견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장과 릴레이 면담을 통해 실물경제 분야의 민관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방 장관은 이날 경총에서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 미·중 갈등, 고유가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서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가 절실하다”며 노사협력 분위기 확산을 당부했다. 이어 “기업 인재양성과 청년·여성·은퇴자·외국인 등 다양한 인력활용 정책에서 적극적인 기여를 해 달라”면서 “산업부도 정부와 기업은 한 몸이라는 자세로 경총과 소통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방 장관에게 “정부가 기업 활력제고와 산업경쟁력 강화에 힘써달라”면서 “경총도 정부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 장관은 또 류진 한경협 회장과 면담에서 “한경협 시대의 성공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면서 “한경협이 치열한 혁신을 통해 영향력 있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환골탈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첨단산업 투자 확대, 산업정책 및 전략 개발 등에서도 싱크탱크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류 진 회장은 “산업부의 수출확대 정책과 첨단산업 초격차 전략에 힘이 되도록 한경협도 해외 네트워크를 풀가동해 민간 경제외교에 앞장서겠다”면서 “한경협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싱크탱크로 재탄생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정부 차원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PSK를 방문해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 청년과 기업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우수한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올해 2만명 규모에서 내년에는 4만8000명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협력해 청년 하이파이브와 같은 상생형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SK는 SK하이닉스 협력사로 반도체 플라즈마 감광액 제거기 세계 점유율 1위 업체다. SK하이닉스는 청년들에게 일경험을 제공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반도체 분야 특화 프로그램인 '청년 하이파이브(Hy-Five)'를 운영 중이다. PSK를 비롯해 17개소의 우수 협력사가 참여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상생해 청년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것이다. 모집 경쟁률이 17대 1이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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