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전속 계약 분쟁 언급 도중 눈물··· "팬들에게 죄송해" [SE★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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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달의소녀 출신 가수 츄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의 전속 계약 분쟁을 언급하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
츄는 지난 2017년 연예기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에서 걸그룹 이달의 소녀로 데뷔했다.
약 2년 간의 긴 분쟁 끝 법원은 츄의 손을 들어줬고, 츄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완전히 끝을 낸 뒤 신생 소속사 ATRP에 둥지를 틀었다.
이날 쇼케이스는 츄가 전속 계약 분쟁을 끝내고 소속사를 이적한 후 발매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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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달의소녀 출신 가수 츄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의 전속 계약 분쟁을 언급하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
1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수 츄의 미니 1집 '하울(Hwo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츄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언더워터(Underwater)' 무대를 선보이고 공동 인터뷰에 임했다.
츄는 지난 2017년 연예기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에서 걸그룹 이달의 소녀로 데뷔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부터 불공정 정산 등으로 소속사와 전속 계약 분쟁을 빚어 왔다. 당시 블록베리는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며 그룹에서 퇴출시키는 등 강수를 뒀지만, 츄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독자적으로 활동하며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약 2년 간의 긴 분쟁 끝 법원은 츄의 손을 들어줬고, 츄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완전히 끝을 낸 뒤 신생 소속사 ATRP에 둥지를 틀었다.
이날 쇼케이스는 츄가 전속 계약 분쟁을 끝내고 소속사를 이적한 후 발매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츄는 분쟁을 딛고 데뷔하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하지 않는 주제로 이슈가 된 점에 대해서는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 없잖아 있다. 그러나 저보다 힘들었을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까지 말하고 눈물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MC가 "팬 분들은 츄가 힘들 걸 걱정했지만, 츄는 거꾸로 팬들을 걱정하고 있었다"고 말하자 츄는 "그게 사실 제일 속상했던 거 같다. 그래서 팬 분들께는 말씀드렸지만, 팬 분들께 떳떳하지 않은 행동을 한 적 없다고"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MC도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츄는 "저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앨범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츄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1집 '하울'을 발매하고 솔로로 데뷔한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작은 영웅이 되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낸 가사의 노래다. K-팝 인기 작사가 서지음이 작사했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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