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토 3사 대출 중계 도입 후 시장 20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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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3사 대출 중계 서비스 도입 이후 관련 시장 규모가 200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박성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출 비교 서비스 취급액 및 평균 수수료율'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가 도입된 첫해인 2019년에는 중계된 대출액이 1207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반년 동안 9조761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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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3사 대출 중계 서비스 도입 이후 관련 시장 규모가 200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박성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출 비교 서비스 취급액 및 평균 수수료율'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가 도입된 첫해인 2019년에는 중계된 대출액이 1207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반년 동안 9조7619억원을 기록했다.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2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중계에 따른 수수료 수입도 대폭 증가했다. 첫해 13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850억원까지 성장했다. 성장 추세를 보았을 때 올 한해 1700억원 수수료 수입이 예상된다.
금감원 설명에 따르면, 법령에 따라 대출 중계 사업자는 수수료를 3%까지 받을 수 있고 오프라인 중개 서비스 회사들은 보통 2.5% 정도 수수료를 수취한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토스 3사는 1금융권에는 0.3% 수수료를 적용하고 2금융권에는 1.3% 정도 수수료를 부과해 오프라인 업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균 0.98%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준 의원은 “2019년 규제샌드박스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 사업 중에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면서 “고객서비스나 소비자 편익 증진 차원에서 볼 때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예금 비교와 보험 비교 서비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아는데, 신속하게 추진되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신속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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