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높이뛰기 우상혁 '2ｍ32'…통산 8번째 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전국체전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개인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상혁은 오늘(18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ｍ32를 넘어 우승했습니다.

2위는 2ｍ15를 넘은 박순호(영주시청)였습니다.

우상혁은 충남고에 다니던 2013년과 2014년, 실업 입단 후인 2015, 2016, 2018, 2019, 2022년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일반부에선 4회 연속 우승입니다.

2m21을 넘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이후 거침없이 바를 높였습니다.

한 번에 6cm를 높여 2m27에 도전한 우상혁은 1차 시기에 실패했지만 다시 바를 높이는 강수로 위기를 돌파했습니다.

2m32를 한 번에 넘어 도전을 이어갔고, 2m37 한국 신기록을 향해 뛰었습니다.

아쉽게 두 차례 시도를 내리 실패했지만 우상혁은 환하게 웃으며 2023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우상혁은 경기 뒤 "연습 경험치를 쌓는 게 중요한데, 그걸 파리 올림픽 전 해에 매우 잘 쌓은 것 같다. 기분 좋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