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女크리에이터 →日아이돌 출신' 모인 걸밴드 QWER "강점은 독기"

김세아 2023. 10.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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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 사진제공=타마고 프로덕션



"지구 정복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가요계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QWER이 1집부터 10000집까지 내고 싶다며, 지구를 정복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신인 걸그룹 QWER이 18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QWER의 제작자인 유튜버 김계란이 직접 진행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QWER은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걸밴드로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쵸단(Q)과 마젠타(W), 410만 틱톡커 히나(E),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시연(R)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Discord'(디스코드)는 때론 좌충우돌처럼 보이지만 거침없는 매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QWER 멤버들의 당당한 메세지가 담긴 곡이다. 빠르고 에너지 있는 연주와 귀를 사로잡는 경쾌한 기타 리프, 그리고 위트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멤버 쵸단과 시연은 타이틀곡 'Discord'와 수록곡 '별의 하모니'의 작곡에 참여했다. 

/ 사진제공=타마고 프로덕션



각자 다른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해왔던 이들이 모이게 된 시작은 어땠을까. 김계란은 "쵸단과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 어렸을 적부터 드럼을 쳤다는 서사를 듣다 보니 시작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태까지 쌓아온 인프라를 투자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쵸단에게 제안해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멤버들 같은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고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을 드렸다. 지금 모여있는 멤버들이 가장 음악에 진심이었고 진정성 있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한명한명 채택하게 됐다"고 제작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 사진제공=타마고 프로덕션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소감을 묻자 쵸단은 "너무 떨린다. 아침까지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항상 혼자서 활동해왔는데 다같이 하나로 뭉쳐서 활동하니까 신기하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마젠타는 "기대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게 실감이 난다.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던 우리가 모여 활동하게 돼서 걱정반 설렘반이다. 좋은 멤버들과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히나는 "멤버들이 각자 다른 플랫폼에서 활동을 하다 음악이라는 하나의 결과물을 드디어 보여줄 수 있어서 설레고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시연은 "한국에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서 기쁘고 멤버들과 함께 1집부터 10000집까지 쭉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계란은 "프로젝트성 그룹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니다. 1집 2집 3집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타마고 프로덕션



이들은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들과는 다르게 연습 생활을 거치지 않고 유튜브 '최애의 아이'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한 크리에이터 출신 멤버들이기에 실력적인 의구점이 있을 터. 

이에 쵸단은 "성장형 아이돌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숙소에서도 레슨실에서도 트레이닝을 받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중들의 색안경이 걱정되진 않을까. 쵸단은 "대중들은 아직 모를 수 있겠지만 저희가 많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중들의 색안경을 벗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김계란은 "여러 플랫폼이 있지 않나. 새로운 모습으로 증명해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기존 아이돌 그룹과 다른 이들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에 제작자인 김계란은 "비쥬얼이 최강이다. 또 멤버들의 독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마젠타는 "처음 시작할 때는 자신감이 없었다. 운동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처음에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시더라. 근육도 찢어지면 찢어질 수록 강해진다고 조언해줬던 게 기억에 남는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사진제공=타마고 프로덕션



마지막으로 쵸단은 "음악방송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바램을 드러냈다. 마젠타는 "수많은 분들이 유튜브를 통해 저희를 보시면서 2집을 내는 거냐고 많이 궁금해하셨다. 우리는 계속해서 활동할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히나는 "데뷔를 하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기적같은 일이다. 1집부터 10000집까지 노력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고 시연은 "사람이 좋아서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밴드로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지구 정복'을 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QWER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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