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매수할 기업 나타나면 광주FC 팔 것"

손상원 2023. 10. 18.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8일 적당한 기업이 있다면 광주FC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채은지 광주시의회 의원은 이날 광주시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광주FC 재정 지원, 전용 구장 실태 등을 물었다.

채 의원은 "광주FC를 관광문화산업과 연계해 시민 참여를 더 활성화하고 광주의 킬러 콘텐츠로 키울 것이냐, 시민 구단의 태생적 한계를 인정하고 광주FC를 사겠다는 기업이 나타나면 당장 팔 것이냐"며 선택을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FC 1호 시즌권 구매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8일 적당한 기업이 있다면 광주FC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채은지 광주시의회 의원은 이날 광주시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광주FC 재정 지원, 전용 구장 실태 등을 물었다.

채 의원은 "광주FC를 관광문화산업과 연계해 시민 참여를 더 활성화하고 광주의 킬러 콘텐츠로 키울 것이냐, 시민 구단의 태생적 한계를 인정하고 광주FC를 사겠다는 기업이 나타나면 당장 팔 것이냐"며 선택을 요구했다.

채은지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 구단 광주FC 구단주인 강 시장은 "(활성화와 매각 검토) 둘 다 하고 있다"며 "관광공사와 시 문화콘텐츠 부서에 주문해 스포츠 관광을 고민하고 있다. 가령 야구를 보러 3박 4일씩 챔피언스필드에 오는 외지 야구팬 등 광주로 오는 응원단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 시장은 두 번째 선택안(매각)에 대해서는 "재정 등 시민 구단의 한계가 있다"며 "선수들의 연봉 문제, 잘하는 선수들을 응원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기업이 나타난다면 당장이 아니라 진작 팔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단을 위해서 기업이 나타나면 팔겠다는 것이냐"는 채 의원 질문에 강 시장은 "나타나면 팔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런 기업이 있는지 찾고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홈 경기를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축구 팬으로 알려졌다.

광주FC는 올해 100억원을 광주시로부터 지원받았으며 대표 이사 이름으로 은행권에 24억원을 추가로 차입했다.

sangwon7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