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스위스 1위 아웃도어 '마무트' 국내 독점사업권 확보

구서윤 2023. 10. 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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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웨어 매출 1위 크리스에프앤씨가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61년 역사의 유럽 3대 스포츠 브랜드이자 스위스 1위 아웃도어 기업인 '마무트(mammut)'와 제휴,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역삼동 제2사옥에서 아웃도어 컨벤션을 개최, 내년 S/S 시장을 겨냥한 하이드로겐의 신제품 등 아웃도어 제품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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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이태리 '하이드로겐' 인수…유럽 유명브랜드로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 도약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국내 골프웨어 매출 1위 크리스에프앤씨가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유럽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앞세워 수년 내 매출 1조원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마무트 관련 이미지. [사진=크리스에프앤씨]

크리스에프앤씨는 161년 역사의 유럽 3대 스포츠 브랜드이자 스위스 1위 아웃도어 기업인 '마무트(mammut)'와 제휴,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해 5월 아웃도어 진출을 위해 이태리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드로겐' 전격 인수를 시작으로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번 계약은 2029년 12월까지로 유럽은 물론 40여개국에서 히트를 치고 마무트 제품의 직수입은 물론 한국 소비자만을 위해 디자인한 자체 제품들도 선보인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역삼동 제2사옥에서 아웃도어 컨벤션을 개최, 내년 S/S 시장을 겨냥한 하이드로겐의 신제품 등 아웃도어 제품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프리뷰 형식의 이번 컨벤션에서는 하이드로겐 인수 이후 이태리 현지 디자인연구소와 국내디자인센터에서 기획한 아우터, 기능성 바지 등 의류와 모자, 백팩 등 아웃도어 제품을 전시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 컨벤션 개최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과 거점 도시에 하이드로겐과 마무트 매장을 연이어 오픈할 계획이다. 두 브랜드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단독 매장을 나란히 여는 형태와 함께 양사 제품을 같이 취급하는 유럽형 복합 매장도 오픈 한다.

아웃도어부문을 총괄하는 손광익 전무는 "하이드로겐 인수 이후 유니크하지만 마니아 층에 집중됐던 제품군을 대중성 있는 스포츠 아웃도어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며 "마무트는 스위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되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패션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로고. [사진=크리스에프앤씨]

크리스에프앤씨는 아웃도어시장 진출에 앞서 생산기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56년 역사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 국동을 인수했다. 지난해 5월에는 플래그십스토어 등 공간 확보를 위해 강남구 본사와 별도로 역삼동 형지 본사 빌딩을 1300억원에 매입해 리모델링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998년 창업해, 이듬해 '핑'을 시작으로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등 5개 골프 의류를 론칭했다. 지난해 4000억원, 국동은 멕시코 공장 등 해외 직수출을 통해 3300억원 매출을 각각 달성하는 등 매년 흑자 성장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현재 백화점 134개 매장, 337개의 직영점과 대리점 등 골프의류만으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664개 매장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플랫폼 '크리스몰'을 별도법인으로 설립, 1년여 만에 자사 브랜드를 포함해 골프의류 등 44개사를 입점시켜 대표적인 온라인종합패션몰로 키우고 있다.

또한 크리스에프앤씨는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의 주최사로 김아림∙이정은6∙이가영∙현세린(팬텀), 박현경∙이예원∙송가은∙옥태훈∙최승빈(파리게이츠), 성유진∙윤이나∙황정미∙문도엽∙서요섭∙이정환(마스터바니에디션), 이다연∙전예성∙김비오(핑), 김지현∙유효주∙허다빈(세인트앤드류스) 등 30명이 넘는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은 "아웃도어나 골프의류나 성공비결은 품질, 디자인, 고객만족 서비스로 동일하다"며 "1998년 핑 어패럴로 클럽만 있던 시장에 골프의류라는 시장을 연 이래 파리게이츠로 골프패션 바람을 일으키고, 세인트앤드류스로 하이엔드 시장을 개척하는 등 우리만의 성공노하우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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