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수출 둔화·중동사태 확전 시, 외화유동성 악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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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는 "하반기 수출 회복이 여의치 않고, 중동사태 확전 시 신용위험이 증가해 외화유동성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18일 '국내 외화자금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되고 연말 기업체들의 외화자금 수요가 증가할 경우 외화자금조달의 경색도를 나타내는 스왑베이시스가 일시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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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해외투자·선박수주 등 외화 수요 우위
중동발 유가 상승에 경상수지 흑자 감소 가능성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하반기 수출 회복이 여의치 않고, 중동사태 확전 시 신용위험이 증가해 외화유동성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과거 환율과 외화자금 상황을 보면 환율수준이 높았을 때 외화자금 상황이 대체로 타이트(tight)했던 경향들이 있어, 최근 고환율 지속 상황 하에서 외화자금 상황 변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외화차입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상승으로 단기물 위주로 큰 폭 상승해 차입비용 증가했다. 단기 차입기간이 늘어나면서 스프레드는 확대됐고, 장기는 보합을 나타냈다. 스왑베이시스는 대체로 안정적이나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영향 등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대형은행 규제 여파로 분기말 외화유동성은 다소 타이트닝한 경향을 나타냈다.
외화자금시장 수급을 살펴보면, 공급은 외국인 채권투자자금과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하고 국내 외화채 발행규모는 작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급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수요는 보험사 해외투자는 소폭 증가세를 보인 반면, 조선사 해외수주물량은 다소 감소해 외화자금수요는 큰 변동없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주호 국금센터 외환분석부장은 “외화자금 공급의 가장 근원이라 할 수 있는 경상수지 흑자가 하반기에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부문의 점진적인 수출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향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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