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민간공항 동시 이전…무안군 찬성 여론 첫 50%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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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무안지역 주민들의 광주 군·민간공항 동시 이전 찬성 여론이 처음으로 50%을 넘어선 것에 대해 '긍정적 변화'로 크게 반겼다.
특히 광주 군·민간공항 동시 이전 지역으로 사실상 확정한 무안에서 찬성 여론이 50%를 넘어선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해석했다.
전남도는 무안지역 주민의 군·민간공항 동시 이전 찬성 여론이 50%를 넘어선 만큼 무안군이 국방부에 군공항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설득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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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으로 광주 민간공항 이전은 불가…국가계획에 역행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무안지역 주민들의 광주 군·민간공항 동시 이전 찬성 여론이 처음으로 50%을 넘어선 것에 대해 '긍정적 변화'로 크게 반겼다.
이는 지난 17일 광주시 산하 광주연구원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연구원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무안·함평 주민 각 500명을 대상으로 '군공항 이전 유치 의향서 제출, 민간·군공항 통합(동시)이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무안지역에서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찬성 50.6%, 반대 41.8%, 모름·무응답 11.2%로 조사됐다.
특히 군공항 이전 예정지가 포함된 해제면(59.7%), 무안읍(51.5%), 현경면(51.2%)은 찬성 여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함평도 찬성 46.7%, 반대 40.9%로 나타나 찬성 여론이 높았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도청 출입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 이러한 결과에 대해 긍정적이고 유의미한 신호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광주 군·민간공항 동시 이전 지역으로 사실상 확정한 무안에서 찬성 여론이 50%를 넘어선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해석했다.
장 실장은 전남연구원에서도 한 달여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말께 자체 여론 조사 실시를 통해 여론의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전남도는 무안지역 주민의 군·민간공항 동시 이전 찬성 여론이 50%를 넘어선 만큼 무안군이 국방부에 군공항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설득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장 실장은 "또 무안 내에서 군공항 이전 반대 여론이 높은 삼향읍은 군 공항 예정지로부터 20㎞ 떨어져 소음피해와는 무관하다는 점에서 정확한 정보 전달과 홍보 활동 강화를 통해 우려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의 군·민간공항 동시 유치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높게 나왔지만 전남도의 입장은 명확했다.
전남도는 광주 민간공항(국내선)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은 이미 국가계획에 반영됐다는 점을 들어 함평으로의 광주 민간공항 이전은 불가하다고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이는 무안공항의 경우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SOC)이 잘 갖춰져 있어 기반 시설 구축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더 많은 지역발전(이전 지역사업)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무안군을 대상으로 '군·민간 공항 동시 이전' 공론의 장 마련을 위해선 광주시가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통합 이전 시기에 대한 공식 입장 표명을 최대한 빠른 시일에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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