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전남도에 C형간염 치료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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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회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18일 전남도에 1억7000만원 상당의 C형간염 치료제를 기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도의 C형간염 퇴치 시범사업으로 발굴한 확진자 중 저소득층(중위소득 100%이내)의 치료비 부담을 해소하고, 국내 C형간염 퇴치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치료제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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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다국적 제약회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18일 전남도에 1억7000만원 상당의 C형간염 치료제를 기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도의 C형간염 퇴치 시범사업으로 발굴한 확진자 중 저소득층(중위소득 100%이내)의 치료비 부담을 해소하고, 국내 C형간염 퇴치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치료제를 기부했다.
C형간염은 무증상으로 백신도 없고 국가건강검진에도 미포함돼 조기 발견이 어렵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간경변증 또는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돼 의료비 부담이 높아지는 질병이다.
전남지역 C형간염 환자는 1만3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간암은 암종별 사망률 2위로서 C형간염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주민의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C형간염 퇴치 사업을 계획하고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추진 중이다. 도내 발생률이 높은 6개 해안지역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하고, 각 1개 읍면 선정 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2455명이 참여, 이 중 13명의 확진자를 발굴했다.
최재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C형간염 치료제 기부를 통해 C형간염 유병률이 높은 지역 환자의 건강증진과 국내 C형간염 퇴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의 건강증진과 지속 가능한 치료 환경 구축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어드 사이언스는 1987년 미국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비롯한 간염, 에이즈 치료 등 혁신적 의약품을 개발했다. 2022년 매출액 273억달러를 기록하고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기업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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