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정상회담, 1시간30분간 진행…"협력 심화하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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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 1시간30분 동안 중러 정상회담을 실시한 이후 일대일 단독 회담에 돌입한다.
리아노보스티(RIA) 통신과 타스통신, 신화통신을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18일 일대일로(BRI) 포럼을 계기로 베이징에 방문해 시 주석과 약 1시간30분가량 확대회담을 실시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3월 시 주석이 러시아에 방문한 이후 약 7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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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회담 후 일대일 회담 돌입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 1시간30분 동안 중러 정상회담을 실시한 이후 일대일 단독 회담에 돌입한다.
리아노보스티(RIA) 통신과 타스통신, 신화통신을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18일 일대일로(BRI) 포럼을 계기로 베이징에 방문해 시 주석과 약 1시간30분가량 확대회담을 실시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제 정세가 복잡한 현 상황에서 중러는 긴밀한 외교 정책을 이어가야한다고 호소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구라고 표현하며 "중국은 시 주석, 당신의 지도 속 성공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과 이 폭넓은 상호작용에 참여하게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복잡한 국제 정세 속 중러는 외교 정책에 있어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면서 "오늘 우리는 이 모든 것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국제 정의를 수호하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긴밀하고 효과적인 전략적 협력을 유지해 양국 교역량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양국 간 정치적 상호 신뢰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또한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양국의 공동 노력'을 치켜세우며 "양국간 밀접하고 효과적인 전략적 협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부터 10년간 나는 푸틴 대통령을 42차례나 만나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깊은 우정을 쌓아왔다"면서 "우리는 양국 관계 발전을 공동으로 지도하고 일련의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내년은 중국과 러시아가 수교한 지 75주년이 되는해인 만큼, 중러는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기초해 협력 시대를 책임 있게 구현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1시간반 가량 진행된 확대 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은 단독 회담에 돌입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표단 형식의 회담은 끝났다. 이제 정상들은 오찬 이후 일대일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3월 시 주석이 러시아에 방문한 이후 약 7개월만이다.
푸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이후 2번째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바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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