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인근 전농8구역에 1750가구 아파트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3. 10. 18. 15:09
GTX 개통 맞춰 2029년 준공 목표
서울 강북권 최대 교통중심지로 거듭나는 청량리역 인근에 축구장 규모(약 7000㎡)의 쾌적한 녹지공간을 품은 1750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18일 서울시는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전농8구역(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을 통해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돼있는 전농8구역은 19개 동, 지하 4층~지상 32층의 1750가구(공공주택 352가구 포함) 아파트로 새롭게 탄생한다.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체육시설, 공영주차장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소규모 공원 대신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전체 녹지 축과 연계한 7000㎡ 규모의 공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충분한 녹지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4년 건축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될 예정이다.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준공 시점은 청량리역을 경유하는 GTX-B(2030년)와 GTX-C(2028년)의 개통 목표 시기와 비슷해서 단지가 준공될 때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구역 지정 이후 15년 만에 ‘전농8구역’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오랜 기간 노후 주거여건에 불편을 겪어왔던 청량리역 인근 주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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