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임직원 구속 기로…'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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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주식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직원 3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들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에 대한 주식대량보유보고(5%룰)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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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직원 3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33분께 법원에 출석한 배 대표 등은 'SM 공개매수 방해하려는 목적이 있었는지', '왜 주식대량보유를 보고하지 않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 분쟁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에 대한 주식대량보유보고(5%룰)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는 지난 2월10일부터 28일까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려 했지만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높아져 지분 확보에 실패했다. 이후 카카오가 주식을 사들였고 지분 39.9%를 확보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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