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장관 "대기업-中企 상생 대신 협력하는 관계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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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혁신 중소기업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기업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영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한 사례로 동행축제를 들었다.
이영 장관은 "동행축제를 처음 시작할 때와 올해의 대기업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지난해엔 '정부에서 한번 참여 해달라고 하니 해준다'는 차원이었다면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같이 기획도 하고 참여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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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민주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혁신 중소기업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기업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영 장관은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K-INNO SHOW 2023) 기조강연에서 "상생이라는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며 "상생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단어지만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픈 단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년에 국내 기업이 만들어내는 매출의 47%를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절반을 담당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상생이 아닌 협력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등한 위치에서) 협력하는 그런 날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한 사례로 동행축제를 들었다. 중기부는 올해 봄빛·황금녘의 두차례 동행축제를 개최해 1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말에는 눈꽃 동행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이영 장관은 "동행축제를 처음 시작할 때와 올해의 대기업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지난해엔 '정부에서 한번 참여 해달라고 하니 해준다'는 차원이었다면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같이 기획도 하고 참여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서로 반목할 대상이 아니다. 한쪽이 상대편을 일방적으로 착취할 대상도 아니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가야 파이가 커진다"고 강조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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