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으로 오세요"…2차 이전 공공기관 유치 전열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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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2차 지방 이전 대상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열을 정비했다.
혁신도시 외 유치 대상 공공기관은 의료기기 안전정보원, 의약품관리안전관리원, 보건의료연구원,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식품안전정보원, 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등이다.
도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충북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예산과 매출은 전국 혁신도시 중 최하위 수준"이라면서 "2차 이전 사업에서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우량 공공기관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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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가 2차 지방 이전 대상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열을 정비했다. 13개 공공기관은 혁신도시로, 18개 공공기관은 개별입지 방식으로 각각 유치하기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TF는 지역난방공사, 환경공단, 산업기술진흥원, 무역투자진흥공사, 환경산업기술원, 국민체육진흥공단 6개 공공기관을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분류했다.
우선 유치할 공공기관 모두 음성·진천 혁신도시로 유도할 방침이다. 에너지기술평가원, 국토교통과학진흥원, 대한체육회, 청소년활동진흥원, 데이터산업진흥원, 석유관리원, 보육진흥원도 혁신도시 내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애초 혁신도시에 유치하기로 했던 소방산업기술원은 최근 청주시 오송읍으로 방향을 틀었다.
혁신도시 외 유치 대상 공공기관은 의료기기 안전정보원, 의약품관리안전관리원, 보건의료연구원,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식품안전정보원, 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등이다.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 중심지 청주 오송과 청주국제공항이 있는 청주 오창을 각각 최적의 입지로 제시하면서 유치전에 펼칠 계획이다.
사회보장정보원, 수자원환경산업진흥원, 수사원조사기술원, 환경보전협회, 국방연구원, 국방전직교육원, 전쟁기념사업회도 개별 유치 대상에 포함했다.
오송과 제천 등 철도 교통 요충지에는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로지스 등 철도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진행한 1차 공공기관 이전 때 충북에는 11개 공공기관이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예산과 인력이 풍부한 공기업은 없고 교육·연구기관 뿐이었다.
도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충북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예산과 매출은 전국 혁신도시 중 최하위 수준"이라면서 "2차 이전 사업에서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우량 공공기관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충북 혁신도시 평균 나이는 31.5세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젊다"고 강조한 뒤 "도는 이전 공공기관 연계 상생발전기금 조성을 위한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지역난방공사 등 유치 대상 공공기관과 해당 기관 노조를 방문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산·학·연 클러스터 잔여 용지 보유 등 충북의 특장점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4월 총선 이후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기본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500여개 공공기관이 2차 지방 이전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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