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영천역 화물열차 탈선 철도재난상황반 현장 투입

자료=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18일 오전 7시54분쯤 중앙선 제천조차장행 화물열차가 경북 영천역 인근에서 운행 중 탈선한 사고와 관련, 철도재난상황반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안전정책관, 철도안전감독관, 철도특별사법경찰(소속기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소속기관),한국교통안전공단(산하기관)으로 철도재난상황반을 구성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아화역-영천역 간을 운행 중이던 후속 열차 무궁화열차 승객에 대해서는 버스 연계 수송을 완료했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부터 복구를 시작해 영천역-아화역 0㎞ 구간의 상·하행선 운행을 7시간 정도 중단됐고 내일 오전 9시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코레일 화물열차 탈선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2배인 14건이다.

조사 중인 10건을 제외한 4건의 탈선사고에 대해 국토부는 노후 철도선로시설 관리계획 미수립, 분기기 보수조치 미흡 등 총 11건의 시정조치를 한 바 있다.

박재순 철도안전정책관은 "최대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게 사고복구 중"이라며 "엄정하게 조사해 미흡한 부분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