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대변인 “지금은 ‘김기현 비대위’…사무총장 자리, 사람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에서 18일 "지금 김기현 2기 체제는 사실상 '김기현 비대위'"라는 말이 나왔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책임이 먼저냐, 6개월도 안 남은 총선이 먼저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책임이 먼저냐, 6개월도 안 남은 총선이 먼저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책임에 집중해서 생각한다면 간판을 바꾸고 비대위 체제가 나오는 게 맞는다고 저도 생각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센 박근혜 당에 있어…우리한테 박근혜 없다”
국민의힘에서 18일 “지금 김기현 2기 체제는 사실상 ‘김기현 비대위’”라는 말이 나왔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책임이 먼저냐, 6개월도 안 남은 총선이 먼저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도부) 2기를 출범시키고 의원총회도 했지만 (지도부에 대한) 평가가 나쁘다는 것, 호전되지 않았다는 것을 솔직히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과거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이 지난 2011년 19대 총선 직전 ‘박근혜 비대위’를 구성했던 상황과 비교하며 “홍준표 당시 대표보다 훨씬 센 박근혜라는 분이 당 안에 계셨기 때문”이라며 “그 상황과 지금 상황은 전혀 다른 것이다. 우리한테는 지금 박근혜가 없다”라고 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책임이 먼저냐, 6개월도 안 남은 총선이 먼저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책임에 집중해서 생각한다면 간판을 바꾸고 비대위 체제가 나오는 게 맞는다고 저도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6개월밖에 안 남았다”고 강조하며 “재건축을 할 수는 없고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다. 김기현 체제의 골간 정도는 유지하지만, 그 안에 있는 것은 싹 다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라는 각오로 임해야지 그냥 3월에 선출된 김기현 지도부에서 잠깐 사람만 바뀌었다 이렇게 임하면 안 된다”며 “이것은 사실상 비대위 체제”라고 강조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당직 개편에도 당대표, 원내대표와 신임 사무총장 등 당 3역이 모두 영남권 출신이라는 지적에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며 “재료가 없는데 상을 엄청 푸짐하게 차리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진짜 사람이 없는 게 아니라 입맛에 맞는 사람이 없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윤 대변인은 “사무총장은 총선 공천을 관장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며 “인선을 해야 하는 대표 입장에서는 정치적 호흡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거국 내각 구성을 예로 들며 “국정원장을 같은 역할을 상대편 진영 사람에게 왜 안 줬냐는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2기 지도부도 실패하면 그때는 비대위를 띄우고 지도부를 바꿔야 하느냐’고 묻자 “그럴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