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홈런 3방 앞세워 2연승...WS까지 2승 남았다 [NLCS2]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10. 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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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MLB NLCS 2차전에서 홈런 2방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0-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갔다.

홈에서 치른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도 완승을 거둔 필라델피아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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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달렸다. 월드시리즈 진출까지는 이제 2승이 남았다.

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MLB NLCS 2차전에서 홈런 2방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0-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갔다.

홈에서 치른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도 완승을 거둔 필라델피아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역대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PS에서 1,2차전을 내리 잡은 팀이 다음 시리즈로 지출한 것은 89번 가운데 75번으로 확률은 84%에 달했다.

사진(미국,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사진(미국,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반대로 애리조나는 남은 경기들에서 4승을 따내야 하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필라델피아 타선이 이틀 연속 폭발했다.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경기 초반 홈런 3방 폭발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두 자릿수 득점 완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가 최근 PS 4경기서 기록한 홈런만 무려 15방으로 이 부문 신기록이다.

특히 첫 2개의 홈런 이후 13개가 모두 솔로홈런으로 PS 역사에서 가장 긴 솔로홈런 연속 기록이기도 하다.

사진(미국,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카일 슈와버가 이틀 연속 홈런인 동시에 멀티홈런을 폭발시키며 2타점을 올렸고, J.T 리얼무토가 3타점, 알렉 봄이 2타점, 트레이 터너가 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애런 놀라도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 완승에 톡톡히 기여했다. 반면 애리조나 타선은 장단 4안타에 그치면서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분위기가 완전히 식은 모습으로 무기력했다.

사진(미국,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사진(미국,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KBO리그 출신의 애리조나 선발 투수 메릴 켈리는 5.2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내준 3개의 안타가 모두 솔로홈런으로 연결된 것이 뼈아팠다. 6회 주자를 남겨두고 내려온 이후 구원투수마저 추가실점하면서 자책점이 4점까지 늘었다.

경기 초반부터 필라델피아가 홈런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터너가 2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33m 좌중간 선제 솔로아치를 그렸다. 3회 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 슈와버가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슈와버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연속 홈런 행진.

사진(미국,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사진(미국,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6, 7회 필라델피아가 대거 득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먼저 6회 말 앞서 홈런을 쳤던 슈와버가 이번엔 켈리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슈와버의 멀티홈런 행진.

이후 볼넷과 교체된 투수를 상대로 스탓이 안타를 때려 기회를 이어간 필라델피아는 리얼무토의 2타점 적시타와 마쉬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가 3점을 더 뽑았다. 스코어 6-0.

사진(미국,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사진(미국,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7회 말에도 필라델피아 타선이 폭발했다. 슈와버의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튼 필라델피아는 하퍼의 안타에 이은 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냈다. 이어 리얼무토의 적시타로 1점, 닉 카스테야노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면서 10-0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애리조나의 전의를 꺾었다.

애리조나 타선도 무기력했다. 놀라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던 타선은 7회부터 나온 필라델피아 구원진 3명에게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득점으로 꽁꽁 틀어막혔다. 결국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온 필라델피아가 기분 좋게 2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사진(미국,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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