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앞둔 변성환호, 4개국 친선대회 2무 1패로 마무리

설하은 2023. 10. 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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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모로코·벨기에와 맞붙은 4개국 친선대회를 2무 1패로 마쳤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변성환호는 지난 17일 스페인 마르베야 축구센터에서 열린 2023 마르베야 U-17 4개국 친선대회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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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인도네시아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 대비 '옥석 고르기'
(왼쪽부터) U-17 축구대표팀 윤도영, 백인우, 황은총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모로코·벨기에와 맞붙은 4개국 친선대회를 2무 1패로 마쳤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변성환호는 지난 17일 스페인 마르베야 축구센터에서 열린 2023 마르베야 U-17 4개국 친선대회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1분 상대 수비를 맞고 높게 솟구친 뒤 떨어진 공을 차제훈(중경고)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앞서 나갔다.

그러나 전반 44분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빼앗겨 잉글랜드 매튜 워허스트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변성환호는 후반 22분 차제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지난 11일 모로코와 1차전에서 2-3으로 졌던 대표팀은 14일 벨기에와는 90분 동안 공방전을 벌인 끝에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3차전 잉글랜드와의 무승부까지 4개국 친선대회에서 2무 1패를 거둔 대표팀은 이제 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향해 총력을 기울인다.

변성환호는 지난 7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해 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월드컵에 대비해 두 차례 국내 훈련과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을 마친 변성환호는 스페인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는 구상이었다.

FIFA U-17 월드컵은 내달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 U-17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E조에 속해 미국(12일), 프랑스(15일), 부르키나파소(18일)와 차례로 맞붙어 16강 진출을 노린다.

24개 팀이 4개 팀씩 총 6개 조로 나뉜 U-17 월드컵은 조별리그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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