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 만드는 문화다양성축제… '맘프(MAMF)' 20일 개막

이동렬 2023. 10.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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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인 2023 맘프(MAMF)가 '우리와 우리, 모두의 페스티벌(WE X WE CONNECT)'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창원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맘프(MAMF)는 Migrants(이주민) Arirang(아리랑) Multicultural(다문화) Festival(축제)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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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창원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등서 
파키스탄 국립예술단,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의 장
맘프축제 포스터. 경남도 제공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인 2023 맘프(MAMF)가 '우리와 우리, 모두의 페스티벌(WE X WE CONNECT)'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창원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맘프(MAMF)는 Migrants(이주민) Arirang(아리랑) Multicultural(다문화) Festival(축제)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맘프는 국내외 25만 명 이상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다양성 증진 사업이다. 연중 온라인으로 전 세계와 소통하는 아시아 대표 축제로, 지역 행사를 넘어 이주민과 내국인이 화합하고 이해하는 상호존중의 장으로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행사다.

올해는 축제기간 3일 동안 KBS사거리부터 경남신문사까지 중앙대로를 교통통제 해 '차(車) 없는 축제장'을 운영한다.

20일 오후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인순이와 뮤지컬 디바 최정원의 라이브 공연과 익스프레션크루의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공연과 올해 주빈국인 파키스탄의 국립예술단이 한국예술단과 콜라보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21일에는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과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4개 이주민 댄스팀이 벌이는 맘프 댄스 페스티벌&뮤지컬 갈라쇼와 뮤지컬 배우들이 펼치는 '달빛아래' 갈라쇼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14개국 가수와 예술인들의 내한 공연과 교민회, 유학생회의 특별 무대 문화축제 '마이그런츠 아리랑'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축제장 전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맘프 축제의 꽃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에는 14개국 교민회, 아르헨티나 등 남미팀, 한국팀 등 20개 팀이 경남교육청~KBS사거리~최윤덕 장군 동상~용지문화공원까지 총 2.2㎞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축제의 대미는 네팔의 청황 라마, 베트남의 응우옌 피훙, 캄보디아의 체이 소밧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펼치는 '아시안 뮤직콘서트'가 장식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에는 각국의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버스킹 페스티벌과 각 나라 현지 물건들과 이색적인 전통물품, 공예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세계 문화장터, 지구마을 바자르&프리마켓, 전통놀이, 의상 등 각 나라 문화를 경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 축제와 연계해 창원거리예술축제(20, 21일)가 중앙대로에서 동시에 개최되고 경남교육청이 주관하는 초중고 학생들의 문화다양성 그림 그리기 대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퀴즈대회도 개최된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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