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보고 있나?' 메시 8발롱 확정 유출...유일한 GOAT는 메갓

이현호 기자 2023. 10.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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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생애 8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앞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2023년 발롱도르 수상자가 내정됐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메시는 전무후무한 통산 8회 발롱도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30일에 열린다.

발롱도르는 1956년부터 이어온 축구계 가장 명예로운 시상식이다. 프랑스 축구 매거진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며, 매년 투표를 진행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한 명을 선정한다. 전 세계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및 기자단이 발롱도르 투표권을 갖고 있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메시다. 메시는 2009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년까지 총 8차례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았다. 특히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회 연속 수상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운 대기록이다.

2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이다. 호날두는 2008, 2013, 2014, 2016, 2017년 발롱도르를 받아 5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 뒤를 이어 미셸 플라티니,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반 바스텐(이상 3회), 호나우두, 프란츠 베켄바워, 칼하인츠 루메니게,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케빈 키건(이상 2회)이 다회 수상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기록이 흥미롭다. 이 10년간 메시와 호날두가 나란히 5회씩 수상했다. ‘메날두 시대’가 전성기로 치닫던 시점이다. 이때 메시는 FC바르셀로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최고 주가를 달릴 때였다. 두 팀의 라이벌 관계와 맞물려 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 의식도 정점이었다.

하지만 메시가 2019년과 2021년에 한 번씩 더 받으면 5대5 균형을 깨고 7대5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이번 2023년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면 8대5로 격차가 벌어진다. 역대 최고의 선수(G.O.A.T)를 두고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하는 논쟁도 사글라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한국인 선수도 있다.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그 주인공이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에 이탈리아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장본인이다. 이탈리아 무대 데뷔 2달 만에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받아 화려하게 데뷔했다. 시즌이 모두 끝난 후에는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다.

지난 시즌에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돌풍을 일으킨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이번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들었다. 오시멘은 스트라이커로서 나폴리 득점을 담당했고, 흐비차는 측면 공격수로서 나폴리 공격 전개를 맡았다. 김민재는 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오시멘과 흐비차는 현재도 나폴리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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