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무안군민 50.6%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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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한 광주시의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무안지역 주민들의 생각에도 변화가 있는 것인 만큼 무안군도 더이상 지체하지 말고 공론의 장으로 나와달라"며 "광주시도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통합 이전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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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통합 이전 입장 표명해 달라"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한 광주시의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무안군에는 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론의 장으로 나와 줄 것을 요청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연구원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무안군민 500명과 함평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광주 군공항 유치 의향서 제출에 대한 찬반 의견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무안군민들은 민간·군공합 통합 이전에 대해 50.6%가 찬성했고, 41.8%가 반대했다.
지난 9월 조사보다 통합 이전에 대해 찬성이 13.5%p 오르는 등 처음으로 무안에서 과반을 넘어선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무안읍과 몽탄면, 현경면, 해제면에서 찬성이 높게 나왔고, 일로읍·삼향읍·청계면·망운면·운남면에서 반대가 높게 나왔다.
군공항 이전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과 관련해 무안군민들의 44%가 찬성했고, 47.8%가 반대했다. 도는 군공항 유치의향서 제출에 대해 반대가 높지만 40%가 넘는 찬성이 나온 만큼 지역민들의 의식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광주시가 통합 이전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군도 더이상 지체하지 말고 공론의 장으로 나와 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전남도는 함평군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도록 국가계획에 반영돼 있는 만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을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도는 무안공항은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등 SOC가 잘 갖춰져 있는 만큼 군공항 이전 기반시설 구축 비용이 최소화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재원이 지역발전에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연구원의 조사 결과 함평군민은 46.7%가 민간·군공합 통합 이전에 찬성했고, 40.9%가 반대했다. 군공항 이전 유치의향서 제출은 찬성 45.9%, 반대 42.9%로 나타났다.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무안지역 주민들의 생각에도 변화가 있는 것인 만큼 무안군도 더이상 지체하지 말고 공론의 장으로 나와달라"며 "광주시도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통합 이전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음피해를 걱정하는 지역주민들에게 기존 규모보다 1.4배 큰 353만평 규모로 건설되는 점, 소음 완충지 110만평 추가 확보 등 대책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광주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7일부터 10일까지 함평과 무안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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