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 훨훨...'도메스틱 트레블'까지 달성→그럼에도 놓지 않은 'PL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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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카터 빅커스는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셀틱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카터 빅커스는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했다.
셀틱에서 잠재력을 터뜨린 카터 빅커스.
이에 카터 빅커스는 토트넘에서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고 이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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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카메론 카터 빅커스는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셀틱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PL) 복귀에 대한 의지는 놓지 않았다.
카터 빅커스는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했다. 183cm로 센터백치고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다부진 체격과 준수한 스피드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 축구 센터백들에게 '강력한' 무기인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덕에 토트넘의 미래로 여겨졌다. 12세였던 2009년부터 토트넘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6년 1군 명단에 포함됐고 이윽고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임대를 전전했다.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서였다. 2017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입스위치 타운, 스완지 시티, 스토크 시티, 루턴 타운, 본머스, 셀틱으로 임대를 떠났다. 스완지 시절엔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나서는 등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고 2021-22시즌 셀틱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무대를 밟기도 했다.
셀틱에서 잠재력을 터뜨린 카터 빅커스. 하지만 토트넘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외부에서 수비 자원을 찾고 있었다. 이에 카터 빅커스는 토트넘에서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고 이적을 추진했다. 셀틱에 완전 정착하기를 바랐다. 임대를 다녀온 여러 팀 중 자신에게 딱 맞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는 2022-23시즌 셀틱으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나선 그는 1골을 넣는 등 셀틱의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지며 도메스틱 트레블의 주역이 됐다. 현재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당시 카터 빅커스의 스승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중이다. 컵 대회 포함 7경기에 나서 1골을 넣으며 오현규, 권혁규, 양현준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토트넘을 떠나 날개를 펼친 카터 빅커스. 하지만 PL 복귀에 대한 꿈은 놓지 않았다.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그는 "지금 내가 있는 곳이 행복하다. 하지만 (PL 이적)이 이뤄진다면, 정말 좋은 일이 될 것이다"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셀틱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항상 압박감을 느낀다. 나와 같은 선수들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매 경기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때때로 선수로서, 매주 경기를 치르면 흥이 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팬들은 그걸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리그에서 비기는 것 만으로도 팀에 큰 재앙이다. 일단 그것을 깨닫는다면, 모든 사람들은 매 경기 100%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렇지 않다면...마음의 준비를 하라"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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