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란이 걸그룹 제작을? 독기 품은 QWER “색안경 없앨 것”[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영상 크리에이터 김계란 표 그룹 QWER(큐더블유이알)이 데뷔했다.
10월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QWER의 데뷔 싱글 'Harmony from Discord'(하모니 프롬 디스코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쵸단(리더이자 드럼, 서브 보컬 담당), 마젠타(베이스 담당), 히나(기타와 키보드 담당), 시연(메인 보컬과 세컨 키타 담당) 4인으로 구성된 QWER은 이날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Harmony from Discord'를 내고 가수 활동에 돌입한다.
QWER은 감각적인 기획력을 지닌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과 뛰어난 음악성을 입증한 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PRISMFILTER)가 공동 제작한 팀이다. 팀명에는 온라인 게임의 스킬 키인 Q·W·E·R처럼 네 개의 포지션으로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멤버들의 포부가 담겼다.
처음으로 가수 제작자로 나선 김계란은 이날 쇼케이스 MC를 맡았다. 김계란은 "정말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QWER 데뷔를 맞아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작자인 제가 직접 소개하게 돼 굉장히 설레고 사실 많이 긴장하고 있다. 애정 어린 시선과 관심으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계란이 걸밴드를 제작한다는 사실 자체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시선이 많을 것 같다는 물음에 그는 "5년 전부터 블로그, 페이스북 활동을 했다. 5년 넘게 운동 콘텐츠, 밀리터리 장르, 리얼 버라이어티, 추리 등 여러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최근 '최애의 아이' 애니메이션이 유행했다. 전 늘 성장형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 쵸단이라는 친구의 서사를 쭉 듣다 보니까 시작은 못하고 망설이고만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여태까지 쌓아 온 인프라, 추진력으로 툭 치면 멋있는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답했다.
QWER의 데뷔 싱글명 'Harmony from Discord'는 "우리들의 하모니는 불협화음으로부터"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 제목이다.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쵸단(Q)과 마젠타(W), 410만 틱톡 구독자를 보유한 냥뇽녕냥으로 활동해 온 히나(E),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시연(R)까지 각자의 삶을 살아온 네 멤버가 QWER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그려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Discord'(디스코드)는 때론 좌충우돌처럼 보이지만 거침없는 매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QWER 멤버들의 당당한 메세지가 담긴 곡이다. 네 멤버는 QWER만의 특별한 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뿐 아니라 희망찬 성장 서사 속에 QWER의 깊은 우정을 녹여낸 '별의 하모니', 짝사랑에 빠진 화자의 마음을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한 '수수께끼 다이어리', 경쾌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Discord (Inst)', DJ 버전으로 새롭게 리믹스 된 '별의 하모니 (Jin Rico Remix) (CD Only)'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쵸단과 시연은 타이틀곡 'Discord'와 수록곡 '별의 하모니' 작곡에 참여했다.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취재진에게 타이틀곡 무대를 라이브로 최초 공개했다. 각자 담당하는 악기 연주도 함께 선보였다. 김계란은 "이 라이브를 3개월 만에 성공시킬 줄 상상도 못했다. 밤새, 하루에 8~9시간씩 연습을 했다고 알고 있다. 이렇게 쇼케이스도 하고 있고 감격스럽다"고 칭찬했다.
히나는 신곡 퍼포먼스 포인트에 대해 "신나고 빠른 템포의 리듬, 딱딱 끊기는 세션을 통한 저희의 합, 기타 리프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마젠타는 QWER만의 경쟁력에 대해 "각자 활동하며 인지도를 지닌 멤버들이 모인 만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각자 쌓아 온 기반이 시너지가 돼 시작한다는 게 저희의 최대 강점이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뷔 과정에 대해 "음악 작업, 단체 생활도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원래 친했던 쵸단, 그리고 히나와 시연, 회사의 도움 속에 잘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쵸단은 "제가 음악을 전공했지만 쉰 기간이 많았다. 연습을 다시 하며 처음보다 성장했다는 느낌이 든다. 음악을 처음 시작한 친구들도 있다. 하모니가 완성되는 과정에서 저희가 진짜 하나가 되고, 마음도 하나로 모이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일본 그룹 AKB48 자매 그룹인 NMB48 최초의 외국인 멤버 출신 시연은 "전 앞서 일본 아이돌 멤버로 활동했다. 그때와 지금의 다른 점은 좀 더 체계적으로 레슨과 연습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제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친근한 이미지로 여러분께 다가가고 싶다. 앞으로 더 여러분께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지구 정복을 하는 걸밴드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계란은 "지구 정복, 노력해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크리에이터, 방송인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점으로 인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일부 대중의 시선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 나가고 싶냐는 질문에 쵸단은 "앞으로 저희가 그런 것들에 대해 더 노력하고, 멋진 음악을 들려드려서 색안경을 없앨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김계란은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 플랫폼이 등장하고, TV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던 게 유튜브, 틱톡, 트위치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지다 보니까 새로운 모습으로 저희가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QWER의 매력에 대해 "최강 비주얼을 갖고 있는 최고의 비주얼 걸밴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안에 독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가수들도 마찬가지로 독기가 있겠지만 전 이들에게 그 이상의 독기를 봤다"고 설명했다.
김계란은 "프로젝트성 그룹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 모두 음악에 진심이다. 1집이 끝이 아니라 2집, 3집, 여러 가지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이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되는 방법을 찾지 말자는 것이 제가 좋아하는 신조다. 최대한 찾아 보고 안 되면 미련 없이 포기하고, 포기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을 찾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걸 찾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계란은 향후 QWER 멤버들과 선보이고 싶은 콘텐츠에 대해 "전 만화방 아들 출신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만화방을 운영하셔서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많이 봤다. 제가 좋아했던 건 성장형 만화였다. 제로베이스에서 점점 성장해 가는 과정을 좋아했다. 꾸미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하는 걸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이 여러 숏폼,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보다 보니까 저희도 최대한 요즘 트렌드에 맞춰 멤버들과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했고, 계속 그렇게 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이 친구들이 각자 갖고 있던 개성들이 있다 보니까 그 개성들을 살려 콘텐츠를 제작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를 들어 같이 코스프레를 해 커버를 한다거나 저희 앨범 수록곡을 연주한다든지 등 저희가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계란은 "정말 장난이 아닌, 정말 진정성 있는 멋있는 음악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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