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벤틀리시스템즈 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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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벤틀리시스템즈 주관 '고잉디지털 인프라 어워드'의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벤틀리시스템즈가 주최하는 GDAI는 인프라 디지털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4년 첫 시상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2개 부문 47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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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벤틀리시스템즈 주관 '고잉디지털 인프라 어워드'의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벤틀리시스템즈가 주최하는 GDAI는 인프라 디지털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4년 첫 시상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2개 부문 47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상을 수여했다.
올해 GDAI 역시 전 세계적으로 51개국 235개 단체에서 300여 건의 프로젝트가 출품되었으며, 12개의 부문별로 각 3개 회사만이 결선에 진출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수상식에 초청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체 개발한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이번 GDAI의 구조공학(Structural Engineering) 부문에 출품해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했으며, 경쟁사였던 인도의 L&T와 일본의 라이즈 스트럭츄럴 디자인을 제치고 국내기업 최초로 해당 부문에서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일반적으로 GDAI에 출품된 프로젝트는 벤틀리시스템즈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설계 및 시공의 결과를 소개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현대엔지니어링은 벤틀리시스템즈에서 제공하는 API를 활용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벤틀리시스템즈에 의하면 GDAI에서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소개한 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최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출품한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은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과 '쉘터 자동화 설계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파이프랙이란 플랜트에서 원료와 생산품 등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 및 케이블 등을 지지하는 구조물이며, 쉘터(Shelter)는 플랜트 사업에서 각종 기계들이 임시 또는 영구적으로 위치하는 철골 구조물로 1층에서 3층 정도 높이의 구조물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체 기술개발은 물론,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더욱 향상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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