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유리 조각 넣고 "환불해줘"…17차례 자작극 커플 철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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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상습적으로 식당 음식에 유리 조각을 집어넣고 보상을 요구한 커플이 징역 22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상하이에 살고 있는 천모씨와 그의 여친 장모씨는 모두 17 차례에 걸쳐 이같은 수법으로 식당에서 환불을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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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상습적으로 식당 음식에 유리 조각을 집어넣고 보상을 요구한 커플이 징역 22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상하이에 살고 있는 천모씨와 그의 여친 장모씨는 모두 17 차례에 걸쳐 이같은 수법으로 식당에서 환불을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음식을 거의 먹은 뒤 미리 준비한 유리 조각을 음식에 넣는 방법으로 식당 주인을 속였으며, 특히 유리 조각 때문에 입이 다쳤다는 이유로 음식값보다 더 많은 돈을 뜯어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이들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이례적으로 징역 22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뿐 아니라 모두 1만1000 위안(약 20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법원은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약 1만 위안의 부당소득을 올렸다며 엄벌 차원에서 이보다 약간 높은 벌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범행이 탄로난 것은 이들이 자주 이같은 행동을 하자 식당 업주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인간성이 이같이 나쁠 수 있느냐"라고 한탄하는 등 일제히 이들의 행위를 비판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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