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2027년 100% 수소로만 전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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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오는 2027년 수소 연료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 전소 발전에 도전합니다.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는 현지시간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시 PSM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내에 대산 공장에서 100% 수소를 적용해 실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산하의 한화파워시스템, PSM, 토마센에너지를 통해 한국, 미국, 네덜란드 3개국을 중심으로 오는 2027년 수소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청정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PSM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가스터빈 부품업체로, 2021년 한화그룹이 인수했고, 토마센에너지 역시 지난 2021년 한화그룹이 인수한 네덜란드의 가스터빈 부품업체입니다.
이들 3사는 LNG(액화천연가스) 가스터빈을 정비하고 부품을 수리·공급하는 기존 사업을 뛰어넘어 수소 혼소 발전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3사는 LNG에 수소 연료를 섞어 태우는 수소 연소기 기술과 화염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수소 혼소 가스터빈 개조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가동 중인 LNG 가스터빈을 모두 수소 50% 혼소터빈으로 개조할 경우 약 1천60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고 한화는 설명했습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100%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는 무탄소 발전 기술을 오는 2026년까지 독자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한화임팩트, 한국서부발전 등과 함께 세계 최초로 80메가와트(㎿)급 중대형 가스터빈을 활용해 수소 혼소율을 59.5%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100% LNG 연료로만 가스터빈을 돌릴 때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은 22% 저감됐고,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역시 6ppm 이하로 줄었습니다.
한화는 수소 혼소 가스터빈 기술에 현재 인수 작업 중인 HSD엔진의 선박용 엔진 제조 능력을 더해 LNG와 수소가 혼합된 혼소 선박 엔진을 생산하는 등 국제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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