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시내버스 문제 해결 위한 노선체계 개편 '밑그림'

송승화 기자 2023. 10. 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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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시내버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서산형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의 밑그림 그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운행노선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급격한 인구와 산업의 변화를 겪고 있는 서산시 여건에 발맞춰 시내버스 운행 노선체계를 합리적으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진행된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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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운행노선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뉴시스=서산]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내버스 운행노선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모습.(사진=서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시내버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서산형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의 밑그림 그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운행노선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분석하고 재무적 타당성과 효율성 진단을 토대로 노선 효율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추진됐다.

급격한 인구와 산업의 변화를 겪고 있는 서산시 여건에 발맞춰 시내버스 운행 노선체계를 합리적으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진행된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상 부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관련 부서장, 읍면동장, 지역 운수업체 대표, 이·통장협의회장을 비롯해 시민단체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그간 구축된 434개의 시내버스의 노선 정보와 운행기록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운행거리 기준 평일 17.1%, 토요일 19.4%, 공휴일 5.7%를 감회 운행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내버스와 행복택시가 중복으로 운행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안도 나왔다.

대중교통 서비스 사각지대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대산 권역과 해미·고북 권역에 수요응답형 공공형버스를 시범 도입하는 방안이 이번 보고회에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발표 자료에 따르면 유류비 인상 등으로 인해 운송원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비 인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관리직 인건비도 인접 시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런데도 지난해에 비해 외주정비 비용이 70%, 타이어 교체 용역 비용이 7%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는 등 불필요한 부분에서 과다 지출되고 있어 서령버스 측의 자구노력이 시급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시는 이번 보고회에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하는 한편, 주민 의견조사와 가상 선호 설문 등을 실시하는 등 시민 참여를 통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 이용 계층인 고령층과 학생의 교통 편익 확대에 방점을 두고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구상 부시장은“우리 시 규모와 특성을 고려하면 불가피하게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개편하고 운행 전략을 다변화할 수밖에 없다”라며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익의 극대화를 위한 시내버스 체계 확립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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