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줄이는 ‘상생여행’, 만족도 “껑충”... 10명 중 6명 이상 “좋아요”

제주방송 김지훈 2023. 10. 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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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속의 섬' 우도를 찾은 관광객 65%가 일회용(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한데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오늘(18일)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관광분야 자원순환 시범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 캠페인' 성과 점검 결과, 우도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한 관광객이 비사용 관광객보다 우도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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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 만들기
“다회용 컵 사용할 수록 만족도↑”
디지털 서약.. “실천에 영향 미쳐”
제주도·제주관광공사 자원순환사업
‘1회용컵 없는 청정 우도 캠페인’ (제주관광공사 제공)


‘섬 속의 섬’ 우도를 찾은 관광객 65%가 일회용(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한데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디지털 서약’이란 절차도 자율적인 참여를 촉진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거 인프라는 더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오늘(18일)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관광분야 자원순환 시범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 캠페인’ 성과 점검 결과, 우도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한 관광객이 비사용 관광객보다 우도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 캠페인’은 지난해 8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우도면주민자치위원회, SKT, 행복커넥트가 함께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한 캠페인으로 우도 입도 전 성산항에서 친환경 여행에 대한 디지털 서약, 우도 내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 등을 운영 중입니다.

설문조사는 청정 우도 캠페인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관광객의 친환경 여행 인식을 측정하여 향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8월 2일부터 8일까지 우도 관광객 6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청정 우도 캠페인 디지털 서약서에 참여한 응답자 중, 서약이 친환경 인식 행동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가 56%를 차지해, 디지털 서약 참여가 인식 행동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회용 컵 사용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과 ‘만족’이 65%를 차지해, 다회용 컵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회용 컵 확대를 위해 참여 매장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결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우도 내 다회용 컵 불편 사항 조사와 관련해서는 ‘사용 후 반납 장소’에 대한 불편함이 13.6%로 가장 높게 나타나 반납 시설 확충을 서둘러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청정 우도 캠페인 인지 여부에 따라서 환경 문제에 관한 관심 수준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정 우도 캠페인 인지 그룹이 비인지 그룹보다 관심 수준이 높게 나타났고(인지 그룹 3.87점 > 비인지 그룹 3.62점), 다회용컵 사용 만족 그룹이 비만족 그룹보다 우도 여행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만족 그룹 4.41점 > 비만족 그룹 3.4.점)

청정 우도 캠페인은 올해 9월부터 가파도로 확산, 진행 중으로 지난해 6월에는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청정 우도 캠페인의 지난 1년간 운영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우도 관광객 대상 실시한 조사가 아주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우도에서 시작한 청정 우도 캠페인이 제주 그리고 더 나아가 섬 관광의 친환경 여행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다회용컵 반납기 (제주관광공사 제공)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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