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군포·안산 3개 도시공사, 공공주택지구 조성 '맞손'

4만여 가구 공급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협력 협약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의왕·군포·안산도시공사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의왕·군포·안산도시공사, 공공주택지구 조성 협력 협약 (안산=연합뉴스) 경기 의왕·군포·안산도시공사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8일 안산도시공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성광식 의왕도시공사 사장, 배재국 군포도시공사 사장,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18 [안산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edgheog@yna.co.kr

3개 도시공사는 18일 안산도시공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성광식 의왕도시공사 사장, 배재국 군포도시공사 사장,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도시공사는 각 지자체 발전에 기여하고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도록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왕군포안산지구가 일자리, 주거 여가생활이 함께 이뤄지는 '직주락'(職住樂)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3개 도시공사는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LH와 경기도 등 상급 기관과도 협력해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여의도 면적의 약 2배인 596만8천㎡ 규모의 신도시로, 4만여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3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지리적 특성과 예정된 광역급행철도(GTX)-C 의왕역 등 우수한 교통 여건을 고려해 '콤팩트＆네트워크 시티'라는 개발 방향에 맞춰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3개 도시공사는 지난 7월 논의를 시작한 끝에 지분 참여를 통해 의왕군포안산지구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반월지역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장상과 신길2 지구에서 이어지는 신도시 벨트 형성에 공사가 앞장서 안산시가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한층 더 경쟁력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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