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작목 육성 예산 80% 줄어…안호영 "농촌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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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던 '지역 특화작목 연구개발 사업' 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과 관련해 "농업 미래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 육성' 예산이 올해 대비 80% 줄어든 36억1000만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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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와 집중육성 작목만 국비 지원
안호영 "자체 육성의 경우 지역에 부담 전가"
문재인 정부에서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던 '지역 특화작목 연구개발 사업' 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과 관련해 "농업 미래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 육성' 예산이 올해 대비 80% 줄어든 36억1000만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특화작목 재편을 통해 대표 작목과 집중육성 작목에 대해서만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자체 육성으로 분류한 작목은 빠지면서 국비 지원 작목이 54개에서 27개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며 특화작목을 재편했는데 예산은 줄었다"고 추궁했다.
이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지역특화작목 재편은 내년 예산을 편성하기 전부터 추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결과적으로 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어떻게 집중을 하고, 육성하겠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재차 물었다.
조재호 청장은 "지역 농업기술센터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작목은 해당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정부 예산은 삭감하고, 이를 지역이 부담하라는 것은 농업과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 때 시작된 지역특화작목 육성 사업은 전국 9개 도를 중심으로 추진돼다.
지역별 생산과 연구 기반, 성자 잠재력을 고려해 총 69개 지역 특화작목을 선정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지역 특화작목 재편을 통해 9개도별로 각각 1개 작목을 대표작목으로 지정했다.
전북에선 씨 없는 수박을 대표작목으로 선정한다. 집중 육성 작목은 천마와 파프리카, 자체 육성 작목은 곤충(치유), 곤달비·고사리, 블루베리, 지황, 상추다.
또 집중육성 작목으로 9개도별로 2개씩 총 18개 작목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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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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