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김은희 주부 시절 집안일 안해도 무조건 OK한 이유..'찐 사랑꾼' 등극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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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이 김은희에 대한 무한 애정을 자랑했다.
이에 장항준은 "(김은희가) 오래는 안 한다"고 인정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김은희가 결혼하기 전에는 작가가 아니었냐"며 깜짝 놀랐고, 장항준은 "결혼 후에도 한참동안 작가가 아니었다. 약간 김삿갓 같은 분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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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장항준이 김은희에 대한 무한 애정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장항준, 송은이, 장현성, 김풍이 출연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선공개 영상에서 김풍은 "은희 누나가 이렇게까지 잘될 거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며 20년 찐친 장항준-김은희 부부의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은희 누나가 가정주부일 때 처음 만났다. 근데 가정주부인데 가사일을 안 한다. 못하기도 하지만 안 했다. 대신 술을 잘 마시고 잠을 오래 잤다. 소파에 미이라처럼 누워서 잠을 잤다. 그걸 보면서 '항준이 형이 참 좋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형이 딱히 뭐라고 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김풍은 "어느 날은 은희 누나가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 그러니까 항준이 형이 중고 카메라를 사다 줬다. 그리고 사진 현상하려면 암실도 필요하다고 집 화장실을 암실로 꾸며줬다. 항준이 형이 진짜 대단하고 은희 누나를 너무 사랑한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은희 누나가 좀 찍더니 카메라를 내팽개쳤다. 재미없다고 사진을 안 찍는다고 하는 거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장항준은 "(김은희가) 오래는 안 한다"고 인정했다.
김풍은 "그러다 은희 누나가 수영을 배우고 싶다고 했더니 항준이 형이 구민 체육센터에 새벽에 가서 줄 서서 등록시켜 줬다. 그런데 은희 누나가 한두 번 나가다가 수영 너무 힘들다고 안 나갔다. 이쯤 되면 화날 법도 한데 항준이 형은 '그래, 또 뭐 하고 싶어?'라고 하더라"며 장항준의 '사랑꾼' 면모를 공개했다.
그는 "은희 누나가 '미국 드라마 보고 싶다'고 했더니 항준이 형이 DVD 같은 걸 빌려다줬다. 그러다가 은희 누나가 '이런 건 어떻게 써?'라고 하면서 드라마를 쓰는 데 흥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김은희가 결혼하기 전에는 작가가 아니었냐"며 깜짝 놀랐고, 장항준은 "결혼 후에도 한참동안 작가가 아니었다. 약간 김삿갓 같은 분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나랑 결혼할 때쯤이 내가 시나리오 작가를 할 때였다. 근데 내가 타이핑이 느리고, 김은희 작가는 타이핑이 굉장히 빠르다. 그래서 내가 영화사에 손으로 쓴 대본 주기가 미안하니까 김은희 작가에게 타이핑을 부탁했다"며 "그러면서 김은희 작가가 '오빠, 이거 되게 재밌다. 나도 할 수 있어?'라고 하길래 '너도 해봐라. 내가 도와주겠다'고 해서 하게 된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구라는 "지금 그래도 장항준이 이렇게 다 누리는 이유가 있다"며 놀라워했고, 김국진도 "장항준이 한 게 있었다"며 감탄했다. 이에 장항준은 "김은희를 되게 좋아했다. 되게 사랑스럽고 괜찮은 사람이라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며 '찐'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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