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프로듀서' 김계란 "방송인 출신 밴드 색안경? 정답은 없다" [N현장]

제작자 김계란이 18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 데뷔 싱글 1집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 쇼케이스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 2023.10.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여성 방송인들이 뭉친 신인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의 프로듀서 김계란이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증명해보이겠다"고 밝혔다.

QWER은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무신사 개러지에서 싱글 1집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MC는 김계란이 맡았다.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는 '우리들의 하모니는 불협화음으로부터'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쵸단(Q)과 마젠타(W), 410만 틱톡커 히나(E),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시연(R)까지 각자의 삶을 살아온 네 멤버가 QWER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그려내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쵸단은 정통 가요 기획사를 통해 데뷔하는 것이 아닌 점에 대해 "우리가 성장형 아이돌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처음 시작하는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선생님과 1:1 레슨을 거쳤다, 계속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시연은 "일본 아이돌 멤버로 활동했는데, 그때와 다른 점은 조금 더 체계적으로 레슨과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점이다"라며 "QWER은 앞으로 더 대중께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 쵸단은 '방송인분들의 가요계 데뷔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인터넷 방송인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중들에게는 잘 모를 수 있는데, 우리가 앞으로 더 노력하고 멋진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색안경을 없애고 싶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디스코드'는 때론 좌충우돌처럼 보이지만 거침없는 매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QWER 멤버들의 당당한 메세지가 담긴 곡이다. 빠르고 에너지 있는 연주와 귀를 사로잡는 경쾌한 기타 리프, 그리고 위트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데뷔 싱글에는 희망찬 성장 서사 속에 QWER의 깊은 우정을 녹여낸 '별의 하모니', 짝사랑에 빠진 화자의 마음을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한 '수수께끼 다이어리', 경쾌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디스코드 (Inst)', DJ 버전으로 새롭게 리믹스 된 '별의 하모니 (Jin Rico Remix) (CD Only)'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특히, 멤버 쵸단과 시연이 타이틀곡 '디스코드'와 수록곡 '별의 하모니'의 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QWER은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과 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PRISMFILTER)가 공동 제작한 그룹이다. 이들의 데뷔 과정을 담은 공식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은 누적 조회수 2400만 회(10월17일 기준)를 넘어선 데 이어, 팬 쇼케이스는 티켓 오픈 20초 만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더불어 공식 팬클럽 회원 수 또한 3만 명을 돌파, 데뷔 전부터 뜨거운 화제성을 증명하며 '글로벌 최애 밴드'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들의 프로듀서인 김계란은 가장 중요시했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패턴이 있는 방송인들이었다, 컨디션과 건강 관리를 최우선에 두었다"며 "합숙 시설과 복지에 집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인 출신 데뷔에 대해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TV에서 유튜브 틱톡 등 여러가지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있다보니까 새로운 모습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답했다.

hmh1@news1.kr